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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발렌타인데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by SenseChef 2016. 2. 14.


발렌타인데이 ! 무엇을 선물해야 할까 ?

 

옆에 있는 동료가 고민한다.


"발렌타인 데이인데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아할까 ?"


2016년 발렌타인데이는 평일도 아니고 일요일이다. 주말이기에 하루종일 연인과 보낼 수 있는데 긴 시간만큼 얼마나 알차게, 행복하게 보냈느냐에 따라 연인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발렌타인 데이가 무엇인데 이리도 호들갑 떠느냐는 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주변의 움직임을 볼 때 발렌타인 데이는 그 유래를 떠나 국가적인 이벤트로 발전 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발렌타인 데이는 언제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 발렌타인 데이에 얼마나 많은 소비가 이루어질까 ? 남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무슨 선물을 주고 있을까 ?

발렌타인 데이의 의미와 유래, Source: Office clip art


 

발렌타인 데이는 미국에서 20조원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거대한 행사 !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발렌타인 데이 하루동안 이루어지는 소비가 무려 2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발렌타인 데이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를 즐기는 사람의 비율이 54.8%라고 한다. 2명 중의 1명은 발렌타인 데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에 배우자나 다른 중요한 사람에게 평균적으로 약 14만원을 쓰고 있다고 한다. 발렌타인 데이에 이루어지는 총 소비의 규모 역시 매년 증가되고 있다. 2012년에 18조원(176억 달러)이었으나 2016년은 그 규모가 약 20조원(197억 달러)으로 예상된다.


발렌타인 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는 캔디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꽃, 보석, 축하카드, 이벤트 등의 순서였다. 사랑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행사로 변모했음을 알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제학, Source: statista


 

발렌타인 데이는 국적 불명의 행사야 ! 제과 회사들의 상술에 놀아날 필요가 없어 !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올수록 여러가지 비판의 말들이 오간다. 발렌타인 데이가 특별한 날도 아니고 외국으로부터 전해진 것인데 지나치게 이를 받아 들인다는 지적이다.


발렌타인 데이가 어떻게 유래 되었고, 어느나라의 관습인지 물어봐도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단지 발렌타인 데이가 되었으니 서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중요시 한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발렌타인 데이가 되었으니 초콜릿을 사서 가족들에게 전할뿐 큰 의미를 부여치 않는다.


물론 발렌타인 데이에 특정한 제품군이 널리 팔린다. 이런 것을 보면 발렌타인 데이에 기업의 상술이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중요한 점은 발렌타인 데이가 있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 및 이와 관련된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출처: wikipedia.org).


발렌타인데이 또는 밸런타인 데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Saint Valentine's Day"이다. 매년 양력으로 2월 14일이며, 연인들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과거 로마의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가 젊은이들의 군기문란과 입대를 장려키 위해 결혼을 금지했었다고 한다. 이때 성 밸런타인 주교가 황제의 명을 어기고 2월 14일에 군인들의 혼배성사를 진행했다가 순교했다고 한다.


2월 14일은 새들이 봄이 되어 서로 교미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한다. 상기의 두가지가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라는 말이 전해지나 이를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발렌타인 데이가 사랑을 확인하거나 맹세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풍습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일본 고베의 제과업체인 모로조프(Morozoff)가 1936년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광고를 시작했다. 1953년 후반에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일본의 다른 제과업체들이 이에 동참했다.


1958년에 이세탄 백화점이 발렌타인 데이 세일을 진행했으며. 이후 추가로 진행된 캠페인들로 인해 관습으로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풍습은 초콜릿 회사에서 초기 캠페인 전개시 번역 오류 때문에 발생했다는 설이 있다. 회사의 여직원이 동료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준다는 것이다. 일본의 초콜릿 제과업체는 연 매출의 반을 발렌타인 데이에 달성한다고 한다.


일본의 발렌타인 데이 풍습이 한국에도 전해져 현재와 같아졌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소통하는 날 ! 발렌타인 데이 행복하게, 소박하게 보내자 !

 

발렌타인 데이도 어떻게 준비하고 보내느냐에 따라 소비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들의 상술에 놀아난다고 생각된다면 비싼 초콜릿이나 캔디 대신 축하 카드를 써 주는 것도 좋다.


만약 발렌타인 데이의 문화와 정서를 즐기고 싶다면 발렌타인 데이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도 좋다. 발렌타인 데이에 그동안 연락 못했던 사람들에게 손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면 무척 좋아할 것이다.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연락이 재개되면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수도 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많은 연인들이 거리로 나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올해의 발렌타인 데이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사랑하게 되는 날이기를 기대해 본다. 조그만 선물로도 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는 날, 그날이 바로 발렌타인 데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