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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인공지능 이런데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by SenseChef 2016. 3. 6.


컴퓨터 인공 지능이 바둑 세계 챔피언을 이길수도 있어요 !

 

요즘 컴퓨터 인공 지능의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너무나 다양한 수가 존재해 인공지능으로 풀기 어렵다는 바둑에서 세계 최강자와 컴퓨터 인공지능 간의 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물론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다. 인공 지능에 의한 대결도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둑 세계 최고수인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이 있기에 그 관심이 뜨겁다. 


바둑계에서는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치지만 조심스럽게 구글의 인공지능인 알파고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전망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능력을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인공지능이 현실세계에서 실용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바둑 경기 외에 어느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까 ? 현실 세계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면 더 좋은 곳은 과연 어디일까 ?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안내 화면, Source: deepmind.com


 

국회의원 대신 인공지능이 법을 만들면 ?

 

텔레비젼 뉴스에서 낯 뜨거운 모습을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곳이 국회이다. 아이들이 "국회의원들은 왜 저리 싸워요 ?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는 거예요? 저 사람들 싸움꾼이예요 ?"라고 반문할 정도이다.


물론 이러한 싸움은 여당의 독주에, 야당의 불합리한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이성적인 대응 활동일 수 있다. 여당이나 야당이 악법을 만들려고 할때 어떤 방법으로라도 저지 시키려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속한 정당의 당리, 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실망감이 앞선다. 따라서 정치권에 혐오감을 가진다고 얘기할 정도로 국민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사회적 불신감은 크다.


만약 국회의원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면 어떨까? 인공지능 컴퓨터는 인터넷을 통해 쉼없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다. 이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 어느 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닌, 정말 다수가 원하는, 다수가 혜택을 입는 방향으로 인공지능  컴퓨터가 법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인공 지능 컴퓨터는 자신의 사리사욕에 따라 인사청탁이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철에만 반짝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구태의연한 정치인의 모습도 볼 일이 없을 것이다.
 


검찰이나 경찰대신 인공지능이 수사를 진행하면 ?

 

경찰이나 검찰 수사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된다.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라지고, 금전적인 효과도 큰 사안들을 수사하기에 이러한 논란은 불가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TV나 신문을 통해 부패한 검사나 경찰에 대한 보도가 심심찮게 나온다. 검찰이나 경찰이 일부 세력, 기업과 결탁하여 부정 부패를 저지르는 것이다. 민중의 지팡이여야 할 사람들이 균형점에 있지 않고 어느 한쪽에 치우쳐 행동한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경찰이나 검사대신 수사를 진행하면 어떨까? 


이들에게 외압이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고위층이 압력을 행사 하더라도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신경 쓰지 않으며, 이를 곧바로 대중에 공개할지도 모른다. 인공지능 컴퓨터 입장에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것이 없으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수많은 법, 판례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여 오히려 사람들보다 더 정확하고 공평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한 공정한 수사, 조사를 기대해 봐도 좋을까 ?


 

신문, 방송 기자를 인공지능이 한다면 ?

 

정론직필을 중시하는 언론사의 기자들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기자들이 금전적 혜택 등에 따라 청탁성 기사나 영혼없는 홍보성 기사를 쓰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기업의 약점 또는 기업에 불리한 기사를 만들어 놓고 보도를 무기로 삼아 자사의 광고 영업도 한다. 때로는 정확치 않은 추측성 기사나 오보로 세상을 혼란스럽게도 한다.


인터넷에 밀려 신문이나 방송 광고가 축소되는 상황이기에 기자들의 기사를 자꾸만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만약 인공지능 컴퓨터가 기자를 대신한다면 어떨까 ? 컴퓨터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도할 것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도, 이해관계가 엮여 있지도 않기에 인공지능 컴퓨터 기자는 반드시 써야 할 내용, 알려줘야 할 흐름만 전달할 것이다.


컴퓨터가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갖고 있기에 사람들에 비해 양질의 분석 기사를 더 잘 만들어 낼수도 있다. 이래저래 인공지능 컴퓨터 기자의 장점이 많이 보인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으로 대체 되었으면 하는 직업군들을 쓰고 보니 모두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것들이다. 이는 그동안 권력의 행사가 정당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 하기도 한다.


만약 인공지능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가면 국회의원, 검찰/경찰, 언론인의 역할을 인공지능 컴퓨터로 대체하는 실험을 해봤으면 좋겠다. 만약 실용성이 입증된다면 인공지능 컴퓨터는 미래의 정의로운 사회,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다.


인공 지능 컴퓨터 기술이 하루빨리 발전되어 미래의 모습은 지금보다 더욱 정의롭고 밝은 모습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