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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666

삼성 이젠 특허소송 끝내고 변화에 나설 때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었는데 ! 빨리 끝냈으면 ~"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지루한 특허소송 소식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2011년부터 소송을 벌이고 있으니 벌써 3년이나 경과 되었다. 이제 양사간의 특허 소송 관련 보도가 나오면 제목만 보고 넘어갈 정도로 식상함까지 느낀다. 물론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그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당연한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특허 분쟁의 대부분이 법정이 아닌 당사자간의 합의를 통해 타결 되었음을 고려하면 이제 서로가 합의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애플이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그들이 다시 법정으로 돌아가 싸우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도의 심리전 또는 기선잡기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2014. 2. 24.
삼성의 안드로이드 인수 실패가 들려주는 교훈 "제 발등을 찍다 !" 무엇인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자신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런 경우를 당하면 기분이 무척 나쁘고 나중에도 계속 자신의 실수가 생각나 후회하게 된다. 그러나 누구라도 항상 최고, 최선의 결정 만을 할 수 없으며 그것이 삶의 원칙일지도 모른다. 또한 중요한 결정이 개인이나 기업의 미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기에 그런 의사 결정의 무게감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사례의 주인공으로 삼성전자가 등장했다. 그들이 요즘 대세로 떠오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2005년에 인수 할 기회를 먼저 갖고도 이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기 떄문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인수 기회를 스스로 차 버렸을까 ? 만약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 2014. 2. 19.
스마트TV 미래에 대한 퀄컴의 판단은 뭘까? "스마트TV는 미래를 열 환상적인 제품" vs "스마트TV는 필요 없어 !" 최근 스마트TV를 주제로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마트TV의 미래 전망에 대해 완전히 상반된 견해가 서로 대립 되었다. 스마트TV가 미래의 TV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하는 그룹이 있는 반면, 다른 그룹은 스마트TV가 조만간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 판단한다. 이러한 판단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TV가 '바보 상자'라는 관점이다.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벗어나 TV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최고로 편한 자세에서 보고 싶다는 희망이 그것이다. 이른바 Lean Back 이론이다. 그런데 최근 퀄컴이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렸다. 그들이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스마트TV용 프로세서의 개발 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IT 업계.. 2014. 2. 18.
페북의 빅데이터 분석이 전해주는 연인 발전사 페이스북은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을까 ? 2014년 2월 현재 페이스북의 가입자 수는 12억 3천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오늘도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자신들의 얘기를 가감없이 쏟아낸다. 자신이 간 곳,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음식이 맛있었는지, 싱글인지 연인이 있는지 결혼 했는지까지도 올린다. 따라서 페이스북에 쌓이는 수많은 개인들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걸 분석하면 무엇을 알 수 있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빅 데이터(Big data) 분석 시대에 페이스북이 갖고 있을 개인들의 방대한 자료가 세상의 흐름을 보여 주는 좋은 나침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 했다. 이른바 사람들의 관계(Relationship) 형성.. 2014. 2. 17.
S펜 이용한 잠금해제 방식은 과연 필요한 걸까?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 !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고 아프게 된다. 운동 역시 몸에 좋은 것이나 무리하다 보면 근육통, 관절염 등이 생겨 오히려 건강을 헤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무엇이든 적정 수준으로의 유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과유불급의 원칙은 일상 생활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에 채용 되었던 수많은 기능들 중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것들이 많다. 갤럭시 S4에 도입 되었던Eye scrolling, Eye Pause 기능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까 ? 주변에서 이를 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관련 글: 진정 쓸모있는 스마트폰 신기능을 기다리며, 모바일). 그런데 최근 삼성전자가 S펜을 이용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 특허를 출원 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 2014. 2. 16.
소비자의 변화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의 필요성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습관의 힘은 강력하다 ! 아이가 어렸을 때 잘못된 행동을 하면 부모들은 이를 엄하게 혼낸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내니 아이들은 울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자다가 오줌을 가리지 못해 이불에 오줌을 싸면 아이에게 소금을 뿌리고 다른 집에 다녀 오도록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실수를 했는지 인식하고 스스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결국 아이는 오줌을 가리게 된다. 어른들의 이와 같은 엄한 교육은 아이들의 어렸을 때 습관이 그들의 평생을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습관은 어렸을 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오래동안 사용해 자신의 손 때가 묻은 것을 소중히 생각하고, 익숙한 이용 방식을 선호한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 2014. 2. 13.
Flappy bird가 보여주는 S/W 사업의 성공방정식 Flappy bird가 뭐길래 이리 난리야 ! 베트남 사람이 개발 했다고 ? 최근 Flappy bird(플래피버드)라는 게임 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창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앱을 개발자가 갑자기 앱 스토어에서 내렸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잘 나갈 때 이를 포기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Flappy bird 게임의 개발자가 베트남 사람이라는데에 또 한번 놀란다. 베트남은 아직 IT 수준이 무척 낮아 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앱을 개발할 수 없을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Flappy bird는 정말 관심을 가져야만 되는 게임일까 ? 아니면 그저 흔한 마케팅 수단에 한 순간의 이슈거리가 되는 게임일까 ? 화제의 중심에 있는 Fl.. 2014. 2. 12.
눈길에서 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틀어야만 될까? 눈길에서 사고가 나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으셔야 됩니다 ! 오늘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운전자들이 각별히 눈길 주행에 조심해야 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눈길에서 차량이 불가피 하게 미끄러지게 되면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어야만 된다고 방송에서 안전 운전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끄러지는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라니 !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미끄러질텐데 ! 뭔 소리를 하는 거야 ?" 눈길 안전 운전에 대한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방송에 나와서까지 그렇게 권고하는데에는 분명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눈길에서 미끄러질 때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라는 조언은 과연 맞.. 2014. 2. 10.
주민번호→식별번호 심사숙고 필요한 이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을까 ? 최근 발생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방안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정부에서는 기존의 주민등록번호 체계를 그대로 유지 하면서 보완적 수단으로 새로운 식별번호 체계를 도입 할 계획이다. 기존의 주민등록번호는 아무런 변경없이 정부에서 암호화 하여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그러나 주민등록 번호 자체가 이미 유출된 상황에서 번호를 바꿔주지도 않으면서 보관만 잘한다고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식별번호의 도입이 또하나의 탁상공론이 될까 우려스럽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새로운 식별번호가 실생활에서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까 ? 주민등록번호 대체 할 일련번호 도입에 따른 고민, Image sour.. 201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