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코디까지 해주는 아마존의 놀라운 서비스
아마존이 시도하는 패션 추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
미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 사업자인 아마존이 고객에게 의상까지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사의 Prime Member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앱에서 “Outfit compare'(의상 비교)란을 통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서로 다른 2개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리면 이를 실제 스타일리스트가 색상이 잘 어울리는지 등을 검토해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일부 프로세스의 자동화가 이루어져 의상을 올리면 1분 내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옷을 사면 이것이 잘 어울리는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해한다. 여성들이 남편에게, 친구나 동료, 언니/동생에게 자주 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이런 것이다. 이는 남성도 다르지 않다.
의상 선택 시 고민되는 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전문가가 자문해 준다면 이는 고객들이 기다려온 서비스임에 틀림없다. 필자가 아마존의 서비스를 아직 이용해 볼 수 없지만 그 수준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아마존의 의상 비교 서비스
아마존에 개인 사진 올려도 사생활 보호 가능할까?
의상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아마존 서버에 전송해야 한다. 필연적으로 자신의 개인 모습이 디지털 자료로 외부에 전송되는 것이니 개인정보 보호, 사생활 유출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마존은 고객이 올린 사진을 삭제하면 자동적으로 모든 해당 자료가 삭제되도록 했다고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경우, 일반적인 경우에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발생될 수 없다.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저장된 정보가 유출되어 인터넷을 떠돌아 다닐 수 있다.
편리함을 위해 올리는 내 개인정보가 외부 유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마존의 의상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신의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편리함과 보안은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일까?
흑백, 편리함과 보안이라는 이분법적인 가치는 영원히 양립할 수도, 서로 붙을 수도 없는 평행선일 것이다. 각 가치가 철로의 양측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달릴 뿐 결코 두개가 서로 물리적으로,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없는 것이다.
이용자는 철로의 중간에서 두개의 서로 다른 가치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자신이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만 한다. 보안이라는 위험에 비해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더 크다면 보안을 일정부분 포기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아마존의 의상 추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 분명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해당 서비스를 통해 훨씬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현명한 선택을 할까 ?
그 기준은 각자에게 달려 있으며, 그 책임 역시 자신에게 귀속된다. 아마존의 패션 추천 서비스 관련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