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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월드컵을 어떻게 시청할까?

SenseChef 2018. 6. 16. 06:30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멋진 경기를 어디에서 시청할까 ?

 

월드컵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경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 시대 도래에 따라 월드컵 경기를 보는 방법에도 큰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월드컵 경기를 어떻게 시청할까 ?


아직도 TV로 많이 시청할까 ?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보면서 각자 응원을 할까?


월드컵 경기 시청에도 스마트화 바람이 불었는지 궁금해진다.


월드컵 경기 시청 방식에 대한 궁금증, Image source: pixabay.com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TV로 월드컵 경기를 즐겨 본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여론조사 기관인 Ipsos에서 월드컵 경기 시청 방식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62%의 사람들은 여전히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시대 도래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시청이 많을 것으로 에측했으나 보기 좋게 틀렸다. 스마트폰을 통한 시청은 13%, 테블릿은 8%로 이를 합해도 20% 수준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테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월드컵 경기 시청이 아직은 대중적이도, 보편적이지도 않음을 알 수 있다.


월드컵 경기 시청 방식 통계, Source: statista


 

보면서 함께 응원해야 하는 월드컵 경기는 아직도 TV가 제격 !

 

TV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공용형 매체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시청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대형 전광판 TV에 나오는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을 펼친다.


맥주집도 인기가 좋다. 맥주집에 설치된 대형 TV를 보면서 동료, 지인, 친구들이 모여 월드컵 경기를 응원한다.


집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치킨이나 야식을 시켜 놓고 시청한다. 이 때도 TV가 구심점이 된다.


응원이라는 요소가 들어있는 스포츠 경기, 월드컵 경기의 경우 아직도 TV가 주요한 시청 수단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모바일 시청은 이동할 때, 출근할 때의 보완적 시청 수단 !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시청 패턴이 다르다. 주변의 지인, 친구들의 시청 형태를 살펴보면서 유사한 점을 발견한다.


이들은 이동하거나 출근할 때 등 제한된 환경 하에서만 모바일로, 스마트 기기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다. TV에 접근할 수 없는 제한된 환경, 이동 시에만 모바일 기기로 월드컵 경기나 스포츠 중계를 보는 것이다.


TV가 있는 곳에 다다르면 사람들은 어김없이 스마트 기기 대신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다, 금새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흥에 겨워 응원을 펼친다.


모바일 기기로의 월드컵 경기 시청은 아직도 보완적 수단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OTT, 모바일에서의 중계권료 분쟁 해결이 요원할 수도 !

 

올림픽 경기 중계권을 가진 지상파 방송사와 OTT, 포털 간의 중계권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한다. 협상이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위에 살펴본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TV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려 할 것이다.


OTT 등에서의 월드컵 경기 시청률이 낮다면 OTT 사업자들은 굳이 거액의 중계권료를 내면서 방송을 내 보낼 이유가 없다. 방송 광고를 통한 수익이 월드컵 중계권료 지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근하는 동안, 어딘가 이동하는 동안 TV가 없는 지역에서 모바일 기기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시대의 유물, 사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TV가 월드컵 경기에서는 진가를 발휘하며 무한 매력을 뿜어낸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영광과 환희, 기쁨이 TV를 통해 공유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