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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장세척제 쿨프렙산 복용방법 총정리

SenseChef 2018. 6. 19. 23:37

대장내시경 하고 싶은데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 안할래요 !

 

나이가 40대를 넘어서거나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장 내시경을 받으라는 권고를 받곤 한다.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서양 사람들이 잘 걸리는 대장암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신문 기사에도, 지상파 방송사의 건강 프로그램에도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대장내시경을 통해 위험한 용종을 조기 진단받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것도 본다.


대장 내시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주변에 이를 받았던 사람들에게 후기를 물어보면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대장 내시경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한결같이 지적하는 것은 대장을 깨끗히 씻어내기 위한 관장약, 장세척제를 먹기 힘들다는 것이다. 역한 냄새도 나고, 먹어야 하는 양도 많기에 이러한 지적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필자 역시 5년전에 대장 내시경을 받은 후 건강 관리 차원에서 6월 초 다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예전에 먹었던 피코라이트산 대신 쿨프렙산을 먹게 되었다.


장 세척제도 기술이 발달했기에 새로 받은 쿨프렙산도 먹기 힘든 것인지 궁금해졌다. 이에 쿨프렙산은 어떤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 것인지 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대장내시경용 장세척제 쿨프렙산 복용방법


 

대장 내시경 받기 전에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 및 제한 사유 !

 

대장 내시경은 대장의 상태를 내시경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검사 전에 대장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안된다. 그런데 일부 음식물은 일정 시간이 지나도 소화되지 않고 장에 남아 있는 것들이 있다.


따라서 그런 음식물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3일전부터 먹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 안내문에 이러한 음식들을 명시해 두었다.


병원에서 3일전, 2일전, 1일전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을 지정했으니 먹지 말자. 비싼 돈을 내고 대장내시경을 받으면서 본인이 수칙을 지키지 않아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본인만 손해다. 고생만 하고 효과도 못 보는 것이다.


대장 내시경 검사 3일전에는 키위, 딸기, 수박, 참외, 포도, 오렌지, 귤, 파, 버섯류, 깨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들 음식은 공통적으로 씨가 있다는 것이다. 단단한 씨가 3일 후에도 대장 벽에 그대로 붙어 검사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전에는 3일 전 음식에 더해 현미밥, 콩나물, 김치, 깍두기, 다시마, 미역, 양배추, 샐러드, 시금치를 먹지 말아야 한다. 계란, 닭고기, 두부, 생선, 햄은 먹어도 된다.


1일 전에는 저녁 5시까지 흰밥, 흰죽,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테라, 케익,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소화가 빨리 되고 소화되면 거의 잔유물이 남지 않는 것들이다. 5시에 마지막으로 식사해야 함이 중요하다. 저녁 8시에는 장 세척제인 쿨프렙산을 먹을 것이기에 5시 시간을 꼭 지키는 것이 좋다.


필자는 검사 전날 아침에는 흰밥만 먹었다. 점심에는 죽 집에 가서 잣 등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하게 흰쌀로만 된 죽을 먹었다. 저녁 5시에는 빵집에서 카스테라를 사서 이것만 먹었다.

 

 

쿨프렙산은 대장내시경 전날 저녁 8시와 당일 새벽 5시부터 복용 !

 

식사 주의 사항을 잘 지켰다면 이제부터 장세척을 해야 한다. 쿨프렙산을 먹을 차례이다. 병원에서 쿨프렙산을 먹어야 하는 시간을 안내해 준다.



위 표에 따른 쿨프렙산의 복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저녁 8시부터 먹어야 하므로 7시 55분부터 준비한다. 병원에서 준 쿨프렙산 박스에 물병과 쿨프렙산 4개 묶음이 들어있다.


아래 사진은 물병이다. 뚜껑을 열어 둔다.


쿨프렙산 묶음에 들어있는 큰 봉지(A제)와 작은 봉지(B제)를 뜯어 안에 들어 있는 가루를 물병 안에 넣는다. 아래 사진은 B제만이나 A제도 뜯어 함께 넣어야 한다. A제 넣은 사진을 찍지 않아 없을 뿐이다.

 

이후 물병에 물을 넣는다. 물은 마셔야 하는 것이니 생수나 정수기 물을 이용하면 된다. 물병에 500ml 표시가 있는데 이 선까지 물을 넣으면 된다.


이후 물병의 뚜껑을 닫고 흔들어 내부에 있는 가루약이 잘 녹도록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하면 7시 55분에 시작하여 8시가 될 것이다.


저녁 8시에 물병에 있는 쿨프렙산이 섞인 물을 반 먹는다. 반이기에 250ml이다. 이후 8시 15분에 남아있는 반을 마신다.


저녁 8시 25분에는 다시 물병에 A제와 B제를 넣고 물 500ml를 부어 잘 섞어 둔다. 이후 저녁 8시 30분에 반을, 8시 45분에 나머지 반을 먹는다.


저녁 9시에는 물병에 물만 500ml를 넣은 후 반을 마신다. 9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시면 된다.


검사 당일 새벽 5시부터 위의 과정과 동일하게 한번 더 복용한다.


5시에 쿨프렙산 A제와 B제를 섞은 물을 반 마신다. 나머지 반을 5시 15분에 마신다.


5시 30분에 다시 쿨프렙산 A제와 B제를 섞은 물을 반 마신다. 나머지 반을 5시 45분에 마신다.


6시에는 물병에 물만 500ml를 넣은 후 반을 마신다. 6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시면 된다.


복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검사 전날

 저녁 8시 쿨프렙산 섞은 물의 반을 마심, 8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저녁 8시 30분 쿨프렙산 섞은 물의 반을 마심, 8시 4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저녁 9시 물만 500ml 채운 후 반을 마심, 9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검사 당일

 새벽 5시 쿨프렙산 섞은 물의 반을 마심, 5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새벽 5시 30분 쿨프렙산 섞은 물의 반을 마심, 5시 4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새벽 6시 물만 500ml 채운 후 반을 마심, 6시 15분에 나머지 반을 마심



쿨프렙산은 레몬향이 나서 먹기에 역겹지 않았다 !

 

예전에 먹었던 피코라이트산의 경우 약 냄새가 나서 역겨웠다. 먹어야 하는 물의 양도 훨씬 많았다.


쿨프렙산의 경우 마실때 레몬향이 느껴졌으며, 맛도 그리 역겹지 않았다. 피코라이트산 대비해서 괜찮게 느껴졌다.


따라서 먹어야 하는 물의 양, 역겨운 냄새 때문에 고생했던 사람도 쿨프렙산이면 그리 힘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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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프렙산 복용 후 2시간 정도 후 신호가 오면 화징실 가면 되며 급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

 

쿨프렙산을 먹고 나면 과연 화장실은 언제부터 가게 될까 ?


개인적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위와 같은 스케쥴에 따라 쿨프렙산을 먹으니 9시 55분에 처음으로 화장실을 가게 되었다. 8시부터 먹었으니 1시간 55분만이다.


속이 부글거리고 화장실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빨리 가야될 정도는 아니었다.


처음 화장실을 보게 되면 평상시와 유사하다. 그러나 2번, 3번 거듭할수록 마치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는 것처럼 시원하게 보게 된다.


이렇게 화장실을 가고 저녁 10시 40분에 더 이상 가지 않아도 되었다. 약을 8시부터 먹기 시작했으니 2시간 40분에 상황이 종료 되었다.


그러나 화장실 가야 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잘 따르면 된다.

 

검사 당일 새벽에도 쿨프렙산을 먹고 여러번 화장실에 다녀왔다. 화장실에 다녀 올수록 결과물을 보면 점점 더 투명해진다. 장세척의 효과가 느껴졌다.


위와 같이 쿨프렙산으로 장 세척을 하고 대장 내시경 검사를 잘 받았다. 결과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40세 이상이 되면 잘 걸린다는 대장암 조기 검진을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자. 예전 피코라이트산에 비해 쿨프렙산은 복용하기에 용이해졌으니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자.


불편하더라도 건강을 위한 투자는 중요하다. 지금 당장 대장 내시경 검사를 예약할 것을 권고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