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브라우저, 글 작성시 서식변경 오류 발생

블로그나 이메일 작성할 때 갑자기 서식이 변경 적용되고 이상한 HTML 코드가 발견된다.

 

티스토리 블로그 작성이나 이메일 전송을 위해 웹 브라우저에서 글을 쓰곤 한다. 그러나 가끔씩 작성된 글 내용 중간에 이상한 서식이 적용되어 보기 싫게 변한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이런 불편을 필자만 겪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공통적으로 하소연 하는 것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래의 HTML 코드가 글  중간에 자동적으로 삽입 된다는 것이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그런데 이 HTML 코드는 아무리 살펴봐도 티스토리 스킨이나 CSS 설정에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스킨의 문제도 아닌 것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원인을 찾게 되어 공유코자 한다.

 

 

구글 크롬 웹 브라우저 때문에 문제가 발생된다.

 

구글 크롬(Chrome) 브라우저로 블로그나 웹 메일 이용시에만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된다. 물론 크롬 브라우저의 버전 문제도 아니다. 크롬 브라우저의 다른 버전들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견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나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발생되는 문제라는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문서 편집 시 두개의 다른 줄을 서로 이어 붙이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다.

아래는 다음(Daum)의 웹 메일 접속 화면이다. 메시지 작성 화면에서 아래와 같이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을 입력한다.

 

 

 

그런데 첫번째 줄과 두번째 줄을 한 줄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 중간에서 Del키나 Backspace키를 눌러 아래와 같이 두 줄을 한 줄로 만든다.

 

 

이렇게 두 줄을 한 줄로 만든 후 HTML 코드를 살펴 보면 아래 그림처럼 삭제 키를 눌렀던 영역에 자동적으로 Span 태그가 삽입된다. 이 테그가 텍스트의 폰트 크기와 줄 간격을 지정 하기에 나중에 보면 이 영역만 다르게 보인다.

 

이 HTML 코드는 크롬 브라우저 화면에서 삭제 키를 눌렀던 모든 영역에 자동 삽입된다.

 

 

 

이러한 문제는 특정 블로그나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다. 동일 증상이 여러 서비스에 걸쳐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태그 자동 삽입이 다음 웹 메일만의 문제일거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서비스들에서도 이를 테스트해 보았다.

 

아래 화면은 iamday.net(아이엠데이)라는 서비스의 입력 화면이다. 동일하게 크롬 브라우저로 두 줄을 한 줄로 만들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경우에도 Span 태그가 삽입 되어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텍스트의 속성을 바꾼다.

 

 

 

 

이번에는 필자가 이용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의 테스트이다. 두 줄을 한 줄로 붙인 후 HTML 코드를 살펴 보니 동일하게 Span 태그가 삽입되어 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편집 시 서비스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 증상이 발생하니 크롬 브라우저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보면 모든 문제의 근원이 크롬 브라우저에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서비스 종류에 상관없이 크롬 브라우저로 텍스트 입력 하면서 삭제 키로 두 줄을 한 줄로 묶으면 동일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롬 브라우저의 설정 항목에서 이러한 태그 자동 삽입을 켜거나 끄는 항목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글 쓸 때 서식 변경이 큰 문제가 된다면 이슈가 해결될 때까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앞으로 구글 측에 이에 대해 문의 및 조치를 요청 할 예정이다. 구글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