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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태풍 예보,이제는 다른 나라 정보까지 확인하자!

by SenseChef 2013. 10. 8.

강력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규모가 큰 태풍이기에 모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또한 태풍의 오른쪽이 피해가 크다고 하니 왜 그런지 궁금해 한다(관련 글 참조: 태풍의 오른쪽은 왜 더 위험할까 ?).


이번 예보상 대한민국은 태풍의 왼쪽에 위치하니 피해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한해협을 지나가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만 한다.


그런데 태풍의 예상 경로나 강도 등의 예측은 나라별 기상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기에 이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부근에 찾아오는 태풍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및 미군에서 이를 예보하고 있다.


이에 각 기상청에서 어떻게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일본 기상청부터 알아보자.



일본 기상청: http://www.jma.go.jp/en/typh/index.html


상기 링크는 일본 기상청의 태풍 예보 사이트이다. 일본어가 아닌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기에 쉽게 참조 할 수 있다. 상단에 있는 선택 박스에서 원하는 예보 종류를 선택하면 화면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3일 단위 태풍 경로와 강도 예보를 보고 싶으면 "3-Day Track and intensity Forecast"를 선택하면 된다. 바람의 강도 단위 예보를 보려면 "50kt Wind Probability(map)"를 보면 된다.


하기 사진은 일본 기상청이 예상하고 있는 태풍의 예상 진로이다. 여기에서는 시간이 UTC(세계 표준시)로 나와 있으니 대한민국 시간으로 환산 하려면 9시간을 더하면 된다.




일본 기상청의 태풍 다나스 3일 예상 경로, Source: 일본 기상청

08/06 UTC: 세계 표준시로 8일 오전 6시, 한국시간은 8일 오후 3시



대한민국 기상청 태풍센터: http://www.kma.go.kr/weather/typoon/report.jsp


우리에게 친숙한 한글로 모두 표기되어 있다. 시간대 역시 대한민국 표준시로 되어 있으니 그냥 참조하면 된다.




미군 태풍정보 센터: http://www.usno.navy.mil/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JTWC)로서 태풍에 대해 미군이 판단하는 예상 경로를 제공해 준다. 웹 사이트에 접속해서 원하는 정보를 클릭하면 된다.


TC Warning Graphic: 지도로 태풍 예상 경로 확인

3 Hour position Update graphic: 3시간 기준 태풍 위치 경로 정보

IR Satellite Imagery: 적외선 위성 영상


하기의 미군 태풍 예상 경로에서 08/00Z은 10월 8일 00시라는 의미이며 Z은 세계 표준시를 표기하는 또다른 방법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날짜와 시간만을 표기하며, 월 정보는 생략한다. 대한민국이 세계 표준시보다 9시간 앞서 가므로 08/00Z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09시로 이해하면 된다.

미군의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3개 기상청별 태풍 예상 경로 비교


지금까지 소개한 기상청별 태풍 예상 경로는 어떻게 차이가 날까 ? 대부분 비슷한데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비교해 보면 좋다. 3개 기상청이 예상하는 경로 사진을 한데 모아 놓으면 비교하기 쉽다.


일본 기상청:


일본 기상청 예보, 08/15 JST: 한국시간 8일 오후 3시




한국 기상청 예보



미군 예상 경로, 08/12Z, 세계 표준시로 8일 12시, 한국시간으로는 8일 저녁 9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남해 중간을 통과하는 시간대가 한국과 미군은 8일 저녁 9시경, 일본은 9일 자정 경으로 예상하고 있어 약간씩 차이가 난다. 태풍의 예상 경로는 3개 모두 대한해협을 통해 빠져 나가는 것으로 동일하나 각도가 조금씩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번 태풍 다나스의 경우 3개 기상청에서 경로와 도착 시간을 비슷하게 예측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기상 예보는 계속 변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 변수와 기후 변화 이력을 이용해 기상청이 예보를 하기에 발표 내용은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태풍이라면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 기상청의 발표 내용까지 참조 하면 좋다.


온 세계가 함께 묶이는 첨단 IT 세상, 이제는 일반인들이 기상 예보 정보까지 참조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자연재해로부터의 대비, 스스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스스로 정보를 찾아 준비하자.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자연재해마저 예외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