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때문에 고민 중인 수많은 학부모들 ! 아이들이 공부하지 않아 걱정이다 !
요즘 인터넷 이용은 정말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정보 검색이나 물건 구매, 게임, 다른 사람과의 대화 등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 역시 어려서부터 인터넷 이용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 되어져 인터넷 이용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부모의 스마트폰을 익숙하게 조작하며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을 척척 해낸다. 아이들이 인터넷의 화려한 세상에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부모들의 우려는 더욱 커진다. 성적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는데 아이는 공부보다 인터넷에 더 관심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이용 통제는 이제 학부모들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많이 이용 할수록 학업 성취도가 정말 떨어지는 걸까 ? 인터넷 이용은 백해무익한 것일까 ?
다양한 정보가 있는 인터넷 이용과 학업 성취도 간 상관 관계에 대한 고민
일본 교육부 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 시간이 학업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 시간과 학업 성적간 관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일부 예외적인 경우는 있으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증가 될수록 학생들의 성적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다(출처: 요미우리 신문).
일본 교육부의 조사 결과, 인터넷이나 비디오 게임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반면 TV나 신문을 통해 뉴스를 자주 접하는 학생들은 일본어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대상 수학 시험에서 인터넷을 1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학생들은 최고 수준의 정답률인 79.5%를 보였다. 반면 4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정답률은 68.0%, 인터넷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77.4%를 기록했다.
인터넷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1시간 이내에서 사용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으니 적절한 인터넷 이용이 오히려 학업 성적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대상 수학 시험 평가에서는 비디오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학생들이 46.0%의 정답률을 보였다. 한 시간 이내로 비디오 게임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45.9%, 2시간 이상 3시간 이내 이용하는 학생들의 경우 38.5%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TV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일본어에서 52.6%의 정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뉴스를 거의 또는 전혀 보지 않는 학생들은 37.9%를 기록해 뉴스를 보는 것이 학업 성취도를 높여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 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질문을 받거나, 학생들이 발표 하거나 학습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증가 될수록 학업 성적도 올라갔다.
자기 통제 하의 적절한 인터넷 이용은 오히려 학업 성적에 도움을 준다 !
인터넷을 1시간 이내로 이용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좋아하는 웹툰이나 노래를 듣다보면 금방 1시간이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웬만한 자기 통제가 없는 한 1시간 내에 인터넷 이용을 종료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하루에 1시간 이내로 이용 한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자기 통제와 절제를 잘 하는 학생들일 것이다.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그럴 것이다.
인터넷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그룹이다. 그들 또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시대의 흐름 변화에 둔감 하거나 생활 적응력이 떨어지는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동일한 맥락에서 3시간~4시간씩 과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일 것이다. 공부할 때 역시 집중하지 못하고, 재미있는 인터넷 게임 내용만 생각날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자기 통제 하에 1시간 이내로 인터넷을 잘 이용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전혀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학업 성적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자기 통제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인터넷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와 자료가 존재한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내용도, 환상적인 가상의 게임 세계도 존재한다. 인터넷 세계에서 어느 길로 접어들지는 온전히 이용자의 선택과 판단인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은 무조건 유해 하거나 학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할 필요가 없다. 공부 하느라 지친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콘텐츠를 통해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 웹툰이나 게임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카카오톡 등의 인터넷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통한 친구 간의 대화 역시 도움이 된다. 계속 울려대는 그룹 채팅의 경우 예외가 되겠지만 동병상련의 학생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잠시 간의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친한 친구와 모르는 문제에 대한 풀이 방법을 물어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인터넷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활용 방법이 더 중요하다.
아이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절제의 습관 체득, 부모의 참여가 필요하다 !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자기통제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그 첫 시험대가 인터넷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인터넷에는 새롭고 재미있는 것이 많기에 인터넷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인터넷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경우 컴퓨터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하는 것이기에 중간에 빠져 나온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 그룹 게임의 경우 그룹 전체의 게임 성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인터넷을 일정 시간 내로 이용하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통제력이 약한 아이들은 이를 지키기 어렵다. 잔소리를 해야 하는 부모나 이를 들어야 하는 아이나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나 평일에는 인터넷 검색이나 웹툰 보기, 음악 듣기 등을 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는 주말에는 온라인 게임을 하도록 한다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절충점을 찾을 수도 있다.
일본 교육부의 조사에서 1시간 이내의 인터넷 이용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1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인터넷 이용에 대한 자기 절제라는 측면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공부를 하거나 인생을 살아 감에 자기 절제가 무척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은 무조건적인 통제와 멸시의 대상이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가 스스로 자기 통제를 이룰 수 있는 첫번째 시험장이요, 인생의 데뷰 무대이다. 거기에서 자기 통제에 점차 성공을 거두는 아이는 인생에서도 성공 할 가능성이 높고 부모 역시 행복해 질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 모두에게 인터넷이 좋은 쪽으로 활용 되기를 기대해 본다.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진다면 인터넷은 정말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보석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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