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아침 상쾌함 아련한 추억 무성 새생명 재촉1 봄비가 전해주는 기쁨과 아련함의 서로 다른 시각 봄비 소리에 깬 아침의 상쾌함 ! 봄비는 왠지 낭만적이고 그냥 좋아 보이는 단어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그동안과는 다른 느낌에 잠을 깨었다. 살짝 눈을 떠 보니 시간에 비해 아직도 밖이 어둡고 묘한 느낌이 난다.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봄 가뭄이 계속 되었기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어렸을 때 비가 오면 턱을 괴고 앉아 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기억이 났다. 그 많은 비가 어떻게 하늘에서 내릴 수 있는 것인지, 비를 맞고 나면 왜 나무들이 금방 무성하게 자라나는 것인지, 내 자신도 비를 맞으면 어른들처럼 키가 커지는 것인지 궁금했던 시절이었다. 비는 봄, 여름, 가을, 심지어 겨울에도 내리지만 봄에 내리는, 새 생명을 재촉하는 비는 그래도 더욱 정겹.. 2014.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