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Tips

네이버 밴드의 동창밴드도우미 역할 및 리더 권한 승계 가능성

by SenseChef 2013. 11. 14.

네이버 밴드의 리더 권한 승계 정책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밴드(BAND)에서 리더가 자신의 리더권한을 위임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동 리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에 따른 내용을 다음 글로 업데이트 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밴드 리더권한 승계 위임 공동리더 설정방법 총정리(링크) 




"동창밴드 도우미가 뭐야 ?"

초등학교 친구가 그리웠는데 어느날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초등학교 동창 밴드(Band)로의 친구 초대가 온다. 반가운 마음에 초등학교 밴드에 들어가서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안부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창밴드 도우미'라는게 눈에 띈다. 멤버 목록에 가 보니 '동창밴드 도우미'가 리더까지 맡고 있다. 그런데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동창밴드 도우미'가 무엇인지, 왜 생겼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의문이 생긴다. 이 '동창밴드 도우미'는 왜 생긴 걸까 ? 내가 '동창밴드 도우미' 대신 리더를 맡아 우리의 소중한 초등학교 밴드를 관리할 수는 없는걸까 ?




밴드에 있는 '동창밴드 도우미", 누구일까 ?



'동창밴드 도우미'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그룹의 밴드를 만들 때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밴드는 친한 친구 또는 그룹만의 폐쇄적인 모임이다. 이러한 모임은 누군가가 만들게 된다. 그런데 학교처럼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그룹의 밴드 모임이 아직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 '동창 밴드 도우미'라는 가상의 존재가 이를 생성하고 관리하게 된다.

즉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밴드에 대해 누군가 참여 요청이 있으면 '동창밴드 도우미'가 리더로서 밴드를 만들고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동창밴드 도우미'를 없애거나 리더 역할을 이관 받을 수는 없다.


밴드가 만들어지고 친구들이 모이게 되면 밴드를 마음대로 꾸미고 싶다. 그런데 '동창밴드 도우미'가 리더 역할을 맡고 있으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채팅방도 운영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동창밴드 도우미'가 갖고 있는 리더 역할을 해당 밴드 내에 있는 사람이 이관 받을 수 있을까 ?  이에 대한 답은 '아니오'이다. 현재까지 네이버 밴드의 정책은 '동창밴드 도우미'를 통해 만들어진 밴드의 리더는 다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은 네이버에 문의해 회신 받은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밴드 서비스 담당자 XXX입니다.
 
밴드 이용 중, 리더 변경이 진행되지 않아 불편하셨을 텐데요.
 
동창 밴드는 밴드를 이용해 주시는 이용자 분들에게밴드에서 동창을 만날 수 있도록 제공해 드리는 기능입니다.
 
동창분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제공되는 기능으로 현재 채팅방이나 리더 위임 기능은 해당 밴드에서 제공 중인 기능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동창 밴드의 리더가 되어 관리가 필요하고 동창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발생한다면 새로운 밴드를 생성하신 후 동창 밴드 내의 멤버들을 초대하셔서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해당 기능이 제공될 수 있도록 상세히 확인하여 개선될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의견이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섭섭하게 여기지 마시고, 개선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내용 모두를 짧은 시간 안에 적용시키기는 어렵지만,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선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반영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이 리더 역할을 수행 하려면 밴드를 새롭게 만들어 옮겨야 한다.

네이버의 답변에 있는 것처럼 밴드 구성원 중의 한 사람이 리더가 되려면 새로운 밴드를 생성할 수 밖에 없다. 신규 밴드를 만들어 자신이 리더를 맡고 기존에 '동창밴드 도우미'를 통해 만들어진 밴드의 참가자들을 새로운 밴드로 이전 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요구가 늘어난다면 네이버가 밴드의 정책을 변경 하거나 기능 개선에 나설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니 밴드 모임이 활성화 될 것 같으면 미리 새로운 밴드를 만들어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좋다.



밴드를 통한 친구와의 반가운 재회에 감사하자.
 
벤드는 카카오톡 등의 개방형 SNS에 대응되는 폐쇄형 서비스이다. 따라서 밴드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더라도 그것이 외부로 무한 전송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밴드가 개방형 SNS를 이용하면서 피해를 겪었던 사람들의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밴드는 오래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학연, 혈연, 지연과 같은 한국인들이 좋하하는 공통분모로 엮어 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친구가 그립거나 친구를 찾고 싶다면 밴드에 노크해 보기 바란다. 모르고 있는 사이에 원하는 그룹의 밴드가 이미 만들어졌을 수 있다.


지리적, 시간적 제약을 넘어 옛 친구들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밴드이다. 어릴적 친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