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원초적인 생활로의 회귀1 스마트기기 전원을 잠시 꺼두는 지혜의 필요성 '띵동 ! 혹시 해외 여행 가세요 ?" 영종도에 사는 필자의 지인을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만나지 못했기에 기쁜 마음을 갖고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종도에 진입했다. 그런데 잠시 후 문자 메시지가 온다. 이동통신사에서 혹시 필자가 해외 여행을 가는지 친절하게 물어 보며, 로밍 시 서비스 이용 방법 및 주의 사항을 알려 주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미리 알려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시 후 다른 생각이 머리에 스친다. '이동통신사에서 내가 공항근처에 왔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 거지 ? 그들이 나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 나에게만 이런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걸까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대해 .. 2014.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