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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추억

멋진 풍경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5월 어느 아침

by SenseChef 2016. 5. 24.

녹색으로 둘러 쌓인 주변을 걷는 여유로움!

 

아침에 근처를 돌아본다. 한 낮의 더운 기운이 아직은 느껴지지 않는다. 도로 옆의 가로수가 햇빛을 받아 투명한 녹색을 자랑한다.


도로 위를 한 여성분이 걷고 있다. 덥기 전에 운동을 하고 있는듯 하다. 그러면서 이분이 참 인생을 멋지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념무상으로 주변에 펼쳐진 이런 멋진 길을 걷는다면 인생이 스트레스도 없고 행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명승 고적지를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 이런 멋진 풍경, 멋진 모습의 거리들이 펼쳐져 있다.


앞으로 종종 이런 여유와 낭만, 마음의 사치를 누려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나뭇잎을 자세히 보니 아직은 연두색처럼 보인다. 강렬한 햇빛에 나뭇잎이 더욱 맑게 보인다. 이런 것이 자연의 힘, 태양의 혜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저런 강렬한 햇빛 에너지를 받으니 나무는 잎을 키우고, 뿌리를 더욱 단단히 땅에 고정할 것이다. 지구상 모든 생물이 혜택을 입는 해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고마움을 느낀다.


시선을 둘려보니 이름 모를 들풀이 병풍처럼 서 있다. 아름다운 꽃, 멋있는 잎을 갖고 있지 않으나 그 위용을 뽐낸다. 이렇게 함께 모여 아름답게 피어나는 들풀들도 많다.


가까이 다가가 풀냄새를 맡아본다. 화려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은하게 풍겨나는 풋풋한 풀냄새가 좋다. 어릴적 풀밭에서 뛰어 놀다가 맡았던 냄새이다.


하얀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실제로 보면 무척 작다. 흰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멋지다. 주변에 있는 녹색과도 조화를 이룬다.


이 역시 주변에 있는 멋진 모습이다. 작은 꽃을 한참 쳐다보았다. 우리 인간 세상에도 이 작은 꽃처럼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카메라 렌즈에 잡힌 들풀이다. 그런데 이름을 모른다. 식물도감이라도 찾아 이름을 알고 싶으나 패쓰한다. 이름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풀 그 자체가 좋기 때문이다.


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다. 데이지이다. 좋아하는 꽃이기에 Daisy란 영문 표기도 가슴에 와 닿는다. 데이지란 꽃은 수수하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좋다. 녹색 사이에서 군락을 이루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데이지 ! 분명 내가 좋아하는 꽃임에 틀림없다.


데이지가 이처럼 많이 피어있다. 이 중에 어떤 데이지가 더 좋은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주변을 살펴보니 어떤 빌라 앞이다. 빌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그들은 아침, 저녁으로 문만 열면 데이지 정원이 보일 것이다. 이걸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하루를 즐겁게 시작할 수도,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을 것이다.





 

 

주변에 펼치진 소소한 아름다움이 좋은 5월의 어느 아침이었다. 카메라를 메고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힐링을 제대로 했다.


멋진 데이지 군락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데이지에게 가서 말을 걸어야겠다.


잘 지냈어 ? 행복한 거야? 만나서 반가워 ~  ^^


힐링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 이글을 읽는 분들도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움을 발견해 보길 권고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