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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로봇의 인간 역할대체와 인간 존재의 의미

by SenseChef 2013. 3. 10.

로봇은 인간의 아바타 ! 로봇이 인간대신 모든 걸 대신한다면 행복한 세상이 올까 ?

 

몸이 불편하여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가 로봇을 통해 수업을 듣는다는 해외 뉴스가 전해졌다(출처).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듣지 못하는 아이에게 이러한 IT 로봇은 도움을 주는 장비 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앞으로 이러한 로봇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원격지 교육이 확산되는 미래가 온다면 어떻게 될까 ? 로봇을 이용한 교육이 단지 아픈 아이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교육 형태로 자리잡는 미래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이다. 


이러한 미래가 과연 우리 에게 좋은 것일까 ?

 

 

첨단 기능화 되어 가는 로봇의 진화, Source: wikimedia.org

 

 


학교는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 자녀들을 맏길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인데 없어진다면 ~~~

 

로봇을 통한 원격 교육이 활성화 된다면 어떻게 될까 ? 아픈 아이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원격 교육을 시킨다면 부모들은 괴로울 것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 모두가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에서 학교는 아이를 돌봐주는 가장 좋은 대안이었다. 그러나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원격 로봇 교육이 확산된다면 집에 있을 아이는 누가 돌 볼 것인가 ? 모두가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현실에서 원격 교육은 다른 측면의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 원격 로봇 교육은 사회성 발달을 저해할 수 밖에 없다.

 

학교 생활을 되돌아 본다. 학교에서 단지 구구단이나 사칙 연산, 방정식, 단어만을 배웠을까 ? 아니다. 필자의 경우 학교를 다니면서 공동체 생활, 예절, 갈등 해결 방법 등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인성을 많이 배웠다.

 

집에서 귀한 자녀들로서 보호만 받다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싸우거나 협력 하면서 단체 생활을 하는 것은 크나큰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성 교육은 필자가 나중에 사회에 나와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도움과 교훈이 되었다.

 

학교 교육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인간의 사회성 향상인데, 로봇 원격 교육은 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할 일이 자꾸만 적어지는 미래 ! 인간이 주인이지만 퇴화되어 갈 수도 있다.

 

기술 발달이 더욱 급속히 진행된다면 미래에는 인간이 직접 해야 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편할까 ? 당연히 편할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 서민들은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할까 ? 일자리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동차 운전도, 공장 조립 라인에서의 일도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먼 바다에 나가 몇달씩 고기를 잡아야 하는 것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 꾀도 부리지 않고, 노동조합도 결성하지 않는 로봇은 기업의 경영자에게 최선의 선택이다.

 

인간은 아주 극소수만이 살아 남고 이들이 로봇을 통해 온 세상을 차지하는 공상과학 소설같은 미래가 올 수도 있다. 또한 지적, 육체적 능력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인간은 계속 퇴화되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로봇 도입 확대, 지나친 IT 기기 의존은 인간의 존재 의미를 사라지게 만드니 신중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인간이 로봇 등의 IT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인간의 존재 의미를 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무조건 편한 것이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로봇과 IT 기기의 확산 과정에서 인간은 마치 주인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종국적으로 대댜수의 인간은 할 일이 없어지고 기계가 온 세상을 뒤덮는 불편한 미래가 올 수도 있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가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IT를 통한 지나친 편리함의 추구, 기계화는 충분히 경계해야만 한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절대 아니다.

 

 

땀을 흘리며 땀의 소중함을 아는 인간이 될 것인가 ? 아니면 소파에 누워 리모콘만 조작하는 무기력한 인간이 될 것인가 ? 진정한 인간의 존재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봐야만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