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대학교에 들어가는 방법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누군가는 도서실에서 책과 씨름한다. 늦은 밤, 식후 졸음이 몰려와도 참고 이겨낸다. 오늘 참아내는 고통이 내일의 자기 모습을 바꿀 것이라는 최면을 걸고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누군가는 다른 방법을 이용한다.

한 학생이 대학교 입학을 위해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결과적으로 이 학생은 자신이 원하던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트위터가 이제는 대학교 입학에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학생은 어떻게 트위터를 이용하여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트위터, Image source: twitter.com

트위터에서 원하는 대학교의 해쉬 태크를 만든 뒤 자신의 포부와 의지를 적극적으로 트윗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Bernie Zak이라는 18살의 미국 브루클린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그는 L.A.에 있는 UCLA 캠퍼스를 돌아보고 이 학교에 푹 빠져 꼭 입학하고 싶었다.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학생은 트위터에 #ACCEPTBERNIEUCLA라는 해쉬 태그로 매일 트윗을 날렸다. 트윗 내용은 왜 UCLA가 자신을 학생으로 받아 들여줘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 학생의 트윗 ID는 @berniezak이다. 다음은 그가 날린 트윗들이다.

“Reason #50 @UCLA should accept @berniezak: Every school NEEDS a 5’8” center on their basketball team. #ACCEPTBERNIEUCLA”

UCLA는 Berniezak를 학생으로 뽑아야 한다. 모든 대학교 농구부에 5’8” 키의 센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Reason#39 @UCLA should accept @berniezak: It would be nice to have a futur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t your school #AcceptBernieUCLA.”

UCLA는 Berniezak를 학생으로 뽑아야 한다. UCLA가 미래의 미국 대통령을 학생으로 받아 들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Reason #34 @UCLA should accept @berniezak: he looks like @DavidHasselhoff when he runs down Santa Monica beach #AcceptBernieUCLA.”

UCLA는 Berniezak를 학생으로 뽑아야 한다. 그가 산타 모니카 해변을 달리는 것을 보면 마치 David Hasselhoff처럼 보인다.

* David Hasselhoff는 미국의 유명한 남자 배우이다. 세부 내용은 다음 링크 참조

이 학생의 트윗은 나중에 널리 알려지게 되고 드디어 UCLA의 학생 신문인 The Daily Bruin지에 보도 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는 UCLA 대학교 담당자로부터 드디어 입학 허가(Admission)를 받게 되었다. 트위터를 통한 자신의 의지 표명이 꿈의 실현으로 다가온 것이다.

꿈은 행동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는 교훈의 실증적 사례이다.

이 학생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 그건 그가 트위터를 이용했다는 것보다는 자신의 이상 실현을 위해 직접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그가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 중의 하나인 것이다.

주변에 보면 꿈은 높게 잡고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사과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사과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형국이다. 물론 시간이 넉넉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진정 사과를 원하는 사람은 나무에 올라가 직접 사과를 땄을 것이다. 그리고 밑에서 기다렸던 사람은 모든 기회를 잃고 만다.

따라서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회사에 입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실천에 옮기자. 흐르는 물에 이끼가 끼지 않고, 달리는 자동차가 더 잘 굴러 갈 수 있는 것처럼 실천하는 사람에게만 꿈은 찾아 온다. 그것이 냉엄한 현실 세계의 모습이다.

SenseCh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