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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ips

악보 편집하는 Sibelius의 박자 문제 해결 방법

by SenseChef 2014. 7. 21.

악보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데 자꾸만 박자가 틀려요 !


음악을 전공하는 지인이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한다. 자신이 시벨리우스(Sibelius)라는 악보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 중인데 자꾸 소프트웨어가 이상하게 동작한다고 한다.


지인은 악보를 정확히 입력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시벨리우스를 통해 연주 하면 자꾸만 악기 간의 박자가 틀어져(엇박자) 이상하게 재생 된다고 한다. 악기 간의 동기가 맞지 않으니 괴상한 음악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해 줄 수 없느냐고 하소연 한다.


필자는 음악 전문가가 아니다. 그러나 악보 소프트웨어 역시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것이니 IT 관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 해결 했다. 이에 해당 방법을 공유코자 한다.



악보 편집 소프트웨어에는 가상 악기가 존재한다 !


악보 편집 소프트웨어로는 시벨리우스(Sibelius) 외에도 피날레(Finale), NWC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기본적으로 악보를 입력하고 이것이 어떻게 연주되는지 들려주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악보 편집 소프트웨어에는 음악 재생을 위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등 여러 악기를 가상으로 구성한다. 악보에 피아노를 지정하고 음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해당 음에 맞는 피아노 음색의 소리를 들려주는 형태이다.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 간에 연주 박자가 맞지 않는다면 이러한 가상 악기의 설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음악 연주 관련 이슈가 발생 된다면 소프트웨어 내의 가상 악기 관련 사항을 우선적으로 점검 하는 것이 좋다.



시벨리우스의 가상 악기 설정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 !


아래는 시벨리우스 소프트웨어의 모습이다. 이처럼 악보를 입력하고 Play 탭에서 Play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연주된다. 화면 중앙에 있는 파란색 수직 줄은 시벨리우스 소프트웨어가 현재 연주하고 있는 부분을 가리킨다.


화면의 최 하단에는 피아노 건반이 나와 있어, 지정된 음이 어떤 위치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가상 악기 부분을 변경 하려면 아래 화면에 있는 것처럼 Configuration 하단의 Setup을 클릭한다. 그러면 "Playback devices" 창이 뜬다. 이후 하단 부분에 있는 "Audio Engine Options"을 클릭한다.



아래의 사진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별 Latency 현황이다. 인터페이스별로 지연 시간에 큰 차이가 발생 됨을 알 수 있다. 지인의 경우 이중에서 가장 늦은 Primary Sound Driver(DS)가 선택 되어져 있었다.

 

Primary Sound Driver(DS) Latency 92.88ms

Microsoft Sound Mapper-Output(MME) 69.66ms

Speakers(high Definition Audio Device) (WASAPI) 11.61ms


[시벨리우스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종류]



따라서 아래 사진처럼 "Audio Engine Options" 창에서 Audio Interface에 어떤 것이 선택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래의 경우 Speakers (High Definition Audio Device(WASAPI)가 설정되어 있으며 하단의 Latency는 11.61ms이다.


Latency는 지연 시간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 인터페이스의 경우 11.61ms의 지연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만약 이것이 지나치게 높다면 시벨리우스가 음을 제대로 연주할 수도 없으며 악기간 박자도 맞지 않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필자 컴퓨터에서 가장 짧은 Latency를 갖고 있는 것으로 실제 바꾼 모습이다.


참고 글: 시벨리우스에서 한 페이지당 악보 마디수 변경 방법(링크)


위와 같이 가상 악기인 Audio Interface의 종류를 Latency가 가장 낮은 것으로 바꾼 후 음악을 연주해 보니 박자가 잘 맞고 악기 간에도 서로 동기(Sync)가 일치한다. 지인이 문제가 해결되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IT 기기를 이용한 업무에 문제가 발생 되면 IT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다. 물론 음악에 대한 지식도 중요 하다. 그러나 음악 관련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IT 기반에서 돌아가니 IT 기기의 동작 원리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음악 전공자들 역시 IT에 대한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 컴퓨터로 처리되는 것이 점점 많아지는 음악 산업 역시 컴퓨터 등의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음악가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의 여러 분야에 깊숙히 영향을 미치는 IT 지식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IT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자신의 경쟁력을 좌우 할 수도 있는 현대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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