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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받아서 좋고 줘서 기쁜 스마트폰 선물의 선택

by SenseChef 2014. 9. 1.

좋은 기능에 저렴한 스마트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


이제 1주일 뒤면 추석이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아침, 저녁 살갗으로 전해지는 선선한 느낌을 통해 추석의 기운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 명절의 특성상 선물에 관심이 간다. 부모님이나 자녀, 경사가 있는 친지들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 ?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이기에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선물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애플에서 9월 9일경 오래간만에 신제품인 아이폰6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 되기에 스마트폰 결정은 더욱 어려워진다. 또한 시장에는 LG의 인기있는 G3 외에 G3 Beat라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제조회사나 제품 모델, 운영체제에서 정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스마트폰 시장이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 어떤 스마트폰이 내게, 선물로서 좋은 것일까 ?

스마트폰 시장의 다양성에 대한 고민, Source: Clip art


 

명확하게 색깔이 구분되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스마트폰 간 전략 차이 !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서 2014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단말기 가격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IDC는 시장 조사 시 20만원(200달러) 이하는 저가, 20만원 ~ 40만원은 중가, 40만원 초과는 고가로 분류했다.


아래의 그래프에 있는 것처럼 애플은 고가 제품군에,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은 중저가대에 집중하고 있음이 명확이 드러난다.

모바일 운영체제별 단말기 가격대 구성 비율, Source: statista


애플의 경우 20만원 이하 가격대의 단말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위의 그래프에서 검정색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중간에 있는 애플 그래프에서 검정색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이다.


또한 중국 등의 후발, 신생 기업들이 애플이라는 쟁쟁한 경쟁 상대를 피하고자 집중하는 곳 역시 저가 단말기 시장이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아이폰 단말기는 벌써 출시된지 3년이나 된 아이폰 4S라고 한다. 그런데 이 모델의 가격 역시 45만원이기에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고가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면 그것은 예외없이 고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단말기 보유만으로도 자신의 격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니 애플 특유의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특색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왜 윈도폰을 선택해야 할까 ?

 

모바일 시장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도 있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미미하기만 하다. 또한 그 전략 방향에서도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위의 그래프에 있는 것처럼 애플은 확실한 프리미엄 전략, 안드로이드는 중저가 전략을 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볼 때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의 단말기 구성 비율은 안드로이드와 유사하다. 비율의 차이는 존재하나 윈도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전체적인 시장 접근 전략이 동일한 것이다.


그러나 실행할 수 있는 앱이 적고, PC 윈도 운영체제와의 차별화된 윈도폰 연계 기능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마이크소프트 윈도폰의 성공은 요원해 보인다.


스마트폰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나 애플 대비 왜 윈도폰에 시선을 줘야 하는지 이유를 찾기 어렵다.



인기 모델의 파생 상품 전략이 인기 있는 이유 !

 

LG전자의 G3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시리즈는 인기 있는 고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모델명이 출시된다.


LG전자에서는 G3 기본 모델에서 일부의 기능을 낮춰 보급형으로 만든 G3 Beat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이다. 갤럭시S5 기본형 외에 갤럭시S5 미니, 갤럭시S5 줌, 갤럭시S5 액티브 등이 판매된다.


그렇다면 제조업체들은 왜 이리 다양한 모델, 파생 상품을 출시할까 ? 그것은 소비자들의 가격 및 기능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경기 불황인 요즘 고가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면 잘 팔리지 않는다. 그러나 고가 제품과 동일한 브랜드를 이용하면서 기능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파생 상품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이 고가 제품군에 대한 다양한 파생 상품 모델을 출시하고 있기에 스마트폰 선택 시 고가 제품군이라고 하여 굳이 제외 시킬 필요는 없다.



받아서 좋고, 줘서 좋은 스마트폰 선물 !

 

이제는 2년 단위로 교체 주기가 확정된 것처럼 인식되는 스마트폰 ! 추석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교체 전환점이다.


따라서 구형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부모님이 추석에 스마트폰을 선물해 줄까 기대하고 있을지 모른다. 또한 나이드신 부모님의 경우 좀 더 크고 시원한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노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하실 수도 있다.


실제로 추석 명절은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가 많이 발생되는 시점이라고 한다. 새로운 보조금 제도, 영업 정지 등을 앞두고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추석 전에 특판을 진행 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따라서 추석 선물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 중이라면 스마트폰을 고려해 보자. 발품을 팔고 열심히 조사해 보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스마트폰의 선택 기준은 가격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지속 시간, 사용 편의성, 화면 크기, 무게, 카메라 성능, 화면 처리 속도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러나 이제는 성숙 단계에 들어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주는 익숙함의 가치가 더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선택과 이용, 가격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을, 디자인과 개성, 보유의 가치 측면에서는 애플 아이폰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 간 치열한 경쟁의 산물인 스마트폰의 다양성이 기쁘게 다가오는 추석 명절이다. 받아서 좋고, 줘서 좋은 스마트폰이 선물 박스에 담기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