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세뱃돈 엄첨 많이 받았어요 ! 이것 내 맘대로 써도 되요 ?
설 명절이 지나고 나면 아이들은 행복해 한다. 어른들한테 세뱃돈을 풍성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꼭 설에만 해당되지도 않는다. 추석에도, 할아버지나 할머니 생신에 다녀와도 아이들의 주머니는 넉넉해진다.
아이들에게 돈의 개념이 없을 때는 돈을 받자마자 즉시 어머니에게 맡긴다. 그러나 점차 돈을 알고, 돈이 필요해지는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세뱃돈이나 용돈은 온전히 아이들 자신의 몫이 된다.
용돈을 받고 나면 아이들은 자신이 받은 용돈을 써도 되냐고 부모에게 묻는다. 그러나 이는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겠다기 보다는 예의상 알려 주는 듯 하다.
그러나 꽤 많은 규모의 용돈이나 세뱃 돈을 아이들이 잘 쓰는 것인지 부모들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받은 용돈으로 친구들과 몰려 다니면서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이나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
현명한 용돈관리 방법은 무엇일까 ? Source: Office clip art
용돈 관리는 아이가 맞이하는 첫번째 중요한 인생 경험 !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는 것은 아이들의 인생 모습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아이들 역시 가능하다면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미리부터 배워두는 것이 좋다. 이런 관점에서 세뱃돈이나 용돈은 중요한 소재가 된다.
어떤 가정에서는 어머니가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모아 아이들별로 통장을 만들어 저축한다. 중간 중간 어머니가 통장의 잔액이나 이자를 얘기해 주며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모인 돈이 고등학교 때 몇 백만원이 된다면 부모님과 아이 모두 기뻐하게 된다.
반면 어떤 가정은 아이에게 온전히 용돈 관리를 맡긴다. 통장을 만드는 것 자체도 아이의 판단에 맡긴다. 어떻게 사용했는지조차 묻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성장기의 아이들은 아무래도 판단력이 떨어진다. 저축의 개념도 없고, 돈이 없으면 부모에게 말하면 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용돈관리는 완전 방임형보다 부모가 일정 부분 끼어 드는 것이 좋다. 돈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인생의 경험이자 기회이니 부모가 이를 적극 활용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용돈 통장을 만들어 넣어두고 필요할 때 체크카드로 찾아 쓰게 하자 !
요즘은 신용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지불 과정에서 동전 거스름돈이 생기는 것도 원치 않는다. 많은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은 분실의 위험도 있고, 범죄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지양해야 한다.
이런 이슈를 해결 하는 좋은 방법은 아이들도 자신의 통장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체크카드를 발급 받아 필요할 때 지불토록 하면 된다.
체크 카드 결제가 은행 잔고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은행 잔고를 확인한다. 자신의 소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은행 잔고를 바라보면서 절약해야 된다는 생각도 갖게 된다. 또한 향후 발생 될 지급 수요를 예상 해 소비를 자제하기도 한다.
이처럼 은행 계좌와 체크 카드를 활용하는 것은 아이들의 경제 관념과 절약 정신을 심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용돈으로 펀드에 가입해 투자 교육를 해 보자 !
은행통장이나 체크카드 이용은 용돈 관리 측면의 효율화 방법이다. 투자 교육 측면에서는 용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편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적립식 펀드를 가입해 두고 용돈이 생길 때마다 입금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주기적으로 펀드의 운영 성과를 살펴본다.
펀드는 그 특성상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경우 통상 수익이 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단기간의 경기 변동이 아닌 중장기적인 투자 시각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펀드에 용돈을 투자하여 중요한 투자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실제 사례를 통해 투자 경험을 가진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뛰어난 장점을 갖게 된다. 따라서 실물 경제 및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우수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자녀의 용돈을 펀드에 투자해 보자. 살아 있는 경제 교육의 또다른 시작일 것이다.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주자 !
누군가를 진정으로 도와 주려면 그 사람이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라는 말이 있다. 이른바 물고기를 잡아 제공하는 것보다 물고기를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속담은 돈 관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이들에게 풍성한 돈을 줘서 그들이 눈치보지 않는 멋진 인생을 살아 가도록 만드는 것도 훌륭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토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받더라도 이를 흥청망청 계획없이 쓴다면 그 많은 돈은 모래성처럼 금방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돈 관리 방법이나 돈을 효율적으로 쓸 줄 아는 아이는 적은 돈이라도 모아 큰 돈을 만들고 성공할 수 있다.
돈은 버는 것보다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을 아이들이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체득토록 한다면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들은 분명 성공할 수 있다. 그 시작은 현명한 용돈 관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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