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텔로 대변되는 PC WIndows 생태계의 향후 움직임에 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 윈텔(WinTel):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와 인텔의 CPU로 구성되는 PC 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터치 기반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Windows 8을 올해 4분기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PC 생태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에 따라 큰 변화와 활력을 얻어 왔습니다. Windows 95, Windows XP, Windows 7 등의 등장은 대규모 PC 하드웨어 교체 수요를 불러 일으키며, PC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Image source: playthepc.com
이러한 생태계의 주요 근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 외에 대만의 많은 PC 제조업체들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Windows 8 출시 관련 준비는 도박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미 경쟁사인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진영이 테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PC 생태계가 이에 맞추어 가격을 낮추고 제품을 팔아야 하기 떄문입니다. 애플 등의 선발 주자들이 규모의 경제 실현(Scale of Economy)에 따라 제품의 원가를 많이 낮춰 놓았기에 이제는 후발주자가 된 PC제조업체들은 원가 절감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공고했던 윈텔 진영에도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통적인 칩 제조업체인 인텔 외에 영국의 ARM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경우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저전력 CPU를 잘 만들어 냅니다.
Windows 8 출시에 따른 원가에서 상당 부분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로 나가는 비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8 1개당 100달러의 라이센스 비용을 부과할 예정인데, 이는 Windows 7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PC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하 요구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이를 수용치 않고 있으며, 제조업체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풀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선발 주자나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핵심 세력이 아니라 후발 주자가 된 Windows 8 생태계 !
앞길이 평탄해 보이지 않습니다. 평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핵심 참여자인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의 일정 부분 희생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가격이나 품질에서 앞서 나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아성이나 명성에 안주하여 변화를 거부하고 생태계 발전을 이끌지 못한다면 생태계 자체가 뿌리채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올 4분기에 나올 Windows 8의 품질과 가격에 기대를 해 보며, PC 진영이 또 한번의 변혁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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