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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카카오톡 사면초가 어찌 살아야 하나? 구글 결제 정책 변경 영향

by SenseChef 2012. 8. 15.

 

전자신문 등 국내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내에서 아이템 구매 등의 결제 시 구글 결제 시스템만 이용토록 정책을 변경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전환을 독려하되, 구글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들은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 시킨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 하며, 아이템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던 앱 업체들도 타격을 받게 되는데, 카카오톡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현재 모바일 결제 수수료는 10% 수준인데, 구글의 경우 이보다 3배나 비싼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앱 업체들은 구글에 지불해야 하는 결제 비용이 증가 되어 수익성이 악화 됨을 의미합니다.

 

 

                                     image source: www.kakao.com

 

카카오톡이 관심을 받게 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현재까지 회사가 카카오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이 유지되려면 카카오톡이 아이템 판매나 게임 등의 다른 수단을 통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글이 애플처럼 고율의 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새로이 시작했기에 아이템 판매나 게임을 통해 점차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카카오톡은 새로운 구글 정책에 의해 수익성 악화라는 직격탄을 맞게 된 형국입니다.

 

또한 카카오톡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카카오톡 게임하기" 역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DailyGame지의 보도에 의하면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하루  다운로드 숫자는 카카오톡의 일일 방문자(DAU) 대비 1~2% 수준"으로 낮아 당초의 폭발적인 파급력 예상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무료로 카카오톡이나 보이스톡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는 회사의 의지 !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현재는 투자자들로부터의 납입 자본금이 있어 회사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하나, 들어오는 돈은 얼마 안 되는데 서버 투자나 운영비로 많은 돈이 나간다면 카카오톡 회사의 생존 자체를 확신할 수 없습니다.

 

회사의 노력과는 별개로, 카카오톡 서비스의 편익을 누리고 있는 이용자들로서 개인들이 카카오톡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

 

제 자신의 경우 친구들에게 커피나 제과 교환권 등의 기프티콘을 선물하곤 하는데 기존에는 이동통신사 웹 페이지에서 선물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카오톡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여 카카오톡의 기프티콘을 보냅니다. 작은 규모이지만 이렇게 카카오톡의 수익을 올려주는 활동들이 모여지면 카카오톡이 좀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자꾸 사용해 봅니다. 이렇게 이용 실적이 모여지면 통계에 잡히고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해 본 게임은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입니다.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구요, 상점에 가 보면 힌트를 알 수 있는 아이템도 팔고 있네요 ! 이런 것을 구매한다면 카카오톡의 수익으로 잡히겠지요 ~

 

결론적으로 카카오톡을 사랑하시고, 카카오톡이 광고를 싣지 않고 무료로 계속 유지 되길 원하는 이용자 중의 한분이라면 오늘 당장 카카오톡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행동에 옮겨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기프티콘을 카카오톡에서 보내시구요, 이모티콘 구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카카오톡 게임 하기도 많이 이용해 보시구요~

 

3천만명이나 되는 이용자들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모여진다면, 카카오톡은 분명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카카오톡 회사는 이용자들의 충성심에만 기대지 말고 서비스 개선, 게임 라인업 추가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 해야겠지요 !

 

이기적인 세상에서 이기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카카오톡 회사의 존립을 위해 이용자들이 함께 노력해 보시지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