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SNS인 트위터에서 10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트위터에 들어가 올라오는 글들을 본다. 팔로잉을 위해 계정들을 살펴봐도 청소년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내 아이나 조카들을 봐도 페이스북은 많이 하는데 트위터에는 그리 관심이 없다. 트위터는 청소년에게 어떤 의미일까? 청소년들이 트위터에 관심이 없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까?
10대의 모습, Source: pixabay.com
트위터는 Visual이 아닌 Text 중심의 딱딱한 SNS이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Instagram ! 모두 SNS 서비스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점은 사진을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가 쉽고, 장문의 글보다 사진 한장이 더 표현력이 좋기에 사람들은 사진을 선호한다. 그런데 트위터는 문자(Text) 중심이다. 물론 사진을 올릴 수 있지만 한번 더 클릭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따라서 직관적인 것을 선호하는 현재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트위터는 Visual보다는 Text 중심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은 것이다. 달리 말한다면 트위터는 다른 SNS들과 달리 딱딱한 느낌을 준다고 할 수 있다.
트위터에는 Privacy가 없다. 올리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전파된다.
트위터의 장점이라면 빠른 전파성이다. 글을 올리자마자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전송이 된다. 그리고 팔로워가 글을 리트윗 하면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계속 확산, 전파 된다. 마치 텔레비젼 방송처럼 한번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 ! 그것이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트위터 ! 가장 열심인 사람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들이다.
트위터에서 영향력 높은 사람들을 보면 정치인이나 연예인, 소설가 등이다. 모두 자신의 목소리나 의견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세계 지도자의 75%가 트위터를 이용 중이며, 2013년말에는 더욱 확대되어 10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조사 결과이다.
Digital Policy Council의 조사에 의하면 지도자급 인사들이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세계 지도자 중 75%가 트위터를 이용 중이며 이들은 다수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대상을 민주주의 국가로만 한정하면 비율은 87%로 증가된다. 2013년 말에는 비율이 10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는 주요 지도자들의 트위터 팔로워수이다.
1. Barack Obama - United States - 24.6 million
2. Hugo Chavez - Venezuela - 3.8 million
3. Abdullah Gul - Turkey - 2.6 million
4. Rania Al Abdullah - Jordan - 2.5 million
5. Dmitry Medvedev - Russia - 2 milllion
6. Dilma Rousseff - Brazil - 1.8 million
7. Cristina Fernandez de Kirchner - Argentina - 1.5 million
8. Juan Manuel Santos - Colombia - 1.5 million
9. Enrique Pena Nieto - Mexico - 1.4 million
10.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 UAE - 1.3 million
10대들 ! 사춘기이기에 아직은 꾸미고만 싶고 사적인 대화가 좋다 ! 트위터랑 잘 안 맞는다.
10대들을 달리 말한다면 틴에이저(Teenager)이다. 영어로 나이를 부를 때 뒤에 -teen이 들어가난 13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때는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사춘기이다. 말수도 적어지고 사적인 생활을 갖고자 하며, 방황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이러한 때 자신의 감정이 그대로 들어나고, 이것이 무한 전송될 수 있는 트위터는 그들과 잘 맞지 않을 듯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아름답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크다. 단순히 Text로 구성되는 트위터는 그래서 더욱 그들의 요구에 맞지 않는 서비스일것이다.
Source: pixabay.com
전 세대를 아우를까? 아니면 본연에 충실할까? 트위터의 고민 !
모든 걸 다 하려다가는 오히려 실패 가능성이 높다.10대들이 트위터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이들을 붙잡기 위해 트위터에 Visual적 요소를 가미하고 Closed user group과 같은 사적 보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을까 ? 그렇게 된다면 트위터가 갖고 있던 기존의 화려한 색깔이 없어지고 밋밋한 무채색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련이 남는다면 기존의 트위터 체계를 바꿀 것이 아니라, 10대들을 위한 트위터를 만드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이다.
10대들이 왜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지 트위터의 특성에 대입하여 생각해 보았다. 물론 10대 중에도 트위터를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10대들의 트위터 이용률이 낮다는 것은 다른 세데와의 상대적인 비교이다. 트위터의 딱딱함과 확산성이 10대들의 트위터 이용에 장애 요소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들을 잡기 위한 트위터의 변신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 10대들도 결국 20대가 되면서 트위터를 쓸 것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 !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다. 10대들을 버리는 트위터가 아닌, 미래의 2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트위터가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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