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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블로그만도 못한 신문사 편향적보도의 해법

by SenseChef 2013. 3. 19.

신문 기사의 특정 기업 편들기에 대한 댓글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


요즘 포털에 올라와 있는 일부 기사들은 네티즌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이 특정기업에 편향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떤 네티즌은 이 신문사가 해당 기업의 사보를 만드는 곳이라는 냉소적인 말까지 던진다.


물론 이러한 댓글들을 비판하기 좋아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철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일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정말 현재의 신문사들이 특정 기업에 편향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신문사들은 비난받아 마땅한 걸까 ? 이걸 해결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편향성을 보이는 일부 신문사의 문제점, Source: pixabay.com




신문사의 수익원인 광고주들 ! 신문사와 기자들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신문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 운영될까 ? 통상 신문사는 구독자들이 내는 돈으로 운영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신문사의 최대 수익은 광고에서 얻어지며, 광고주인 대기업들은 그들의 훌륭한 고객들이다.


따라서 기자들은 자신의 신문에 많은 광고를 싣는 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내기 어렵다. 오히려 어떻게 좋게 포장하여 해당 기업을 홍보 할 것인지에 집중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호적인 기사에 대해 광고주가 다음번 광고로 화답한다면 광고주와 기자는 더욱 가까워진다. 어쩔 수 없는 신문사 상황에 따라 특정 기업에 편향적인 시각의 기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생존 경쟁 때문에 자극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신문사의 불편한 진실 !


신문사도 어쩔 수 없는 영리기업이다. 언론 정도라는 대 원칙을 지키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는 것이다. 따라서 포털에 실리는 신문 기사들을 보면 저것이 정말 언론사 기사인지 의문이 갈 정도이다.


요즘 신문사의 기사 제목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용어들이 무엇일까 ?


"충격, 경악, 헉, 이럴수가, 알고보니, 숨막히는, 물오르는" 등처럼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많다. 물론 기사 내용이 이런 제목과 어울린다면 괜찮지만 실제 기사 내용을 보면 그리 놀랄일도, 대단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표현한다.


여기에 사례를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대신 이러한 이슈를 분석하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충격 고로케라는 사이트이다. 방문해 보면 굴지의 대 신문사들이 하는 부끄러운 기사 제목들을 확인할 수 있다. 충격 고로케 사이트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우매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사로의 변신 필요성


요즘 모든 것이 스마트화 되어 간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신문 기사나 블로그를 읽을 수 있다. 친구, 선배, 동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도 넓고 이들과의 정보 교류도 활발하다.


또한 정보도 대한민국, 한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시간으로 외국 신문사의 기사를 읽고 전문 블로그의 글을 읽는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기자들보다 더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화 되어 가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특정 기업에 편향적인 기사가 먹혀 들 수 있을까 ? 당연히 아닐 것이다. 소비자들의 날카로운 지적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광고라는 진통제 주사를 맞고 계속 생활 하다보면 종국에는 중독되어 사라져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신문사들은 변해야만 한다. 편향성, 편파성을 벗어나 본연의 언론 정도를 가야만 하는 것이다.



블로그가 대안 언론이 될 수 있다. 광고주에 영향 받지 않는 중립적 위치에서의 블로거의 객관적 시각 !


만약 신문사나 기자가 변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우리 사회에는 마지막 보루인 블로거들이 있다. 블로거들 역시 블로그에 광고를 올려 조금의 수익을 얻고 있지만 이것이 그들의 생업이 아닌 경우가 많다. 블로거들은 제도권의 언론들처럼 광고주의 영향력 하에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예속되어 있지 않은 블로거들은 그래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신랄 하면서도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는 블로거의 글은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훌륭한 블로그 사이트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방문자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의 언론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곳들도 있다. 포털 다음에서 운영하는 다음 뷰(Daum View)나 아이엠데이(iamday.net) 등이 그것이다. 블로거들의 훌륭한 글로 사이트가 채워져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사이트가 더 나왔으면 좋겠다.



세샹을 공평하게 비추는 거울로서의 언론 ! 지금까지 신문사가 주로 이런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신문사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 낸다면 이제 대안 언론인 블로그가 나서야 한다.


블로그가 조연이 아닌 주연이 되는 세상은 그리 멀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신문사들이 블로그의 약진을 그대로 지켜 볼 것인지,아니면 심기일전 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신문사들이 긴 잠에서 깨어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