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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구글의 애드센스 매출 감소, 어떤 의미일까?

by SenseChef 2013. 10. 24.

구글 광고 매출의 양대 축인 애드센스(Adsense) 하락이 전해 주는 무게감 !

 

구글은 구글 검색, 구글 메일, 구글 칼렌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의 여러 서비스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구글이 인터넷 광고를 통해 충분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무료 서비스는 인터넷 광고를 좀 더 많이 게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 따라서 무료 서비스 제공은 사회 공헌 측면 외에 구글이 자신들의 광고 매출을 확대 시키기 위한 전략의 한 방편일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로 구글 전체 매출의 96%는 광고에서 나오고 있으며, 구글의 흥망성쇠는 광고 실적과 밀접하게 관련 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ZD Net지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구글의 Adsense 분야 매출이 2013년 들어 감소 추세라고 한다. 구글의 키워드 광고인 AdWords 매출이 다행이 증가되고 있어 구글이 당장 위기에 빠지는 상황은 아니다.


그렇다면 구글의 Adsense 매출은 왜 감소되고 있는 걸까 ? 구글에 구조적인 중대한 문제가 있는 걸까 ?




문맥을 통해 연관 광고를 매칭 시켜주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 Source: google.com

 

 

Adwords 매출은 증가 되나 Adsense 매출은 감소 되고 있다.

 

다음 그림은 ZD Net이 보도한 구글의 인터넷 광고 실적 추이 그래프이다(출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구글의 키워드 광고인 Adwords 현황이다.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Adsense 매출은 다르다. 2012년까지는 플러스 성장을 해 왔으나 2013년 들어 갑자기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구글 광고 매출 추이 도표, Source: ZDNet.com


 

구글이 불법 사이트에 대한 Adsense 광고 게재를 거부해 매출이 하락 되었을 수 있다.

 

구글은 그동안 불법 콘텐츠를 거래 하는 사이트나 나쁜 정보를 거래하는 유해 사이트에도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제한없이 송출해 왔다. 그러한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리니 구글로서는 게재를 중단하기 싫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유해, 불법 사이트들이 구글 애드센스 매출을 기반으로 생존해 나가고 더욱 기승을 부리자 콘텐츠 업계가 반발하기 시작했다. 구글에게 광고 게재 중단을 요청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구글은 애드센스에 대한 통제를 강화 했고 유해, 불법 사이트들의 경우 애드센스 광고 송출이 차단 되었다. 구글의 이러한 정책 변화가 애드센스 매출의 하락을 초래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 비중 즐가 때문일 수 있다.

 

모바일 광고의 단가는 데스크탑 광고에 비해 그 단가가 낮다. 한번에 전달되는 광고의 양도 낮고, 이용자들이 광고를 실수로 클릭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스마트폰으로 웹 사이트를 돌아 다니다가 인터넷 광고를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있다. 화면이 작아 영역을 잘못 터치 하거나, 스마트폰의 반응이 느려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모바일 광고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으며 낮은 광고 단가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는 모바일이 점점 대세가 되어 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결과적으로 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 증가에 따라 Adsense 매출이 감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효 광고 차단, 유해 사이트에의 광고 게재를 통제하는 구글 정책은 광고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구글은 블로그 사이트에 게재되는 애드센스 광고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나치게 광고만이 부각되도록 구성된 블로그의 경우 72시간 내에 개선을 요청하고, 기한 내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과감히 광고 송출을 차단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애드센스 광고 정책 위반 때문에 블로그를 수정 하느라 낭패를 맛 본 블로거들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돈을 내고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입장이 된다면 구글의 애드센스 통제 강화 정책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애드센스 운영 강화를 통해 광고주들이 실질적인 광고 클릭에 대해서만 돈을 내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고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강화 과정에서 구글의 애드센스 매출이 하락 되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 효과가 입증 될수록 입소문이 나서 더 많은 광고주가 들어와 그동안의 하락세를 충분히 상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뢰의 구축은 어떤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진리 ! 블로그 광고에도 적용하자 !

 

블로그에 애드센스나 리얼센스 등의 광고를 게재할 때 블로거들의 마음은 대동소이 할 것이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이 쓴 글을 읽고, 광고도 클릭 해 조금이라도 수익이 발생 되길 희망한다.


이를 위해 광고 게재 위치, 크기, 종류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본다. 어떤 경우에는 티스토리 약관상 금지되어 있는 본문 중간까지 삽입 하기도 한다. 우회적인 표현으로 광고를 클릭해 달라는 내용을 본문에 넣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는 결국 광고 송출 차단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작성했던 글의 수가 많다면 수정을 추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블로거가 광고주, 광고 플랫폼과 선의의 비즈니스 관계를 가지려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광고 형태를 가져가야만 한다.


비싼 광고비를 들여 쓸모없는 무효 클릭으로 돈을 낭비하는 것을 좋아할 광고주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광고주, 구글, 광고 게재자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초석은 모든 일을 신뢰에 기반해 처리할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역지사지의 마음이 필요한 인터넷 광고 시장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