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 사고가 없는 듯 보여 다행이라 생각 하고 있었는데 사고 장소가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포털 메인 화면에서 각기 다른 2개의 장소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지, 사고 장소는 어디일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 사고 장소가 한 언론사는 "서산"이고 다른 곳은 "서천"
(화면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포털에서도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동일하게 2곳의 지명이 나오더군요. 국내 2개, 해외 2개의 유수 포털 모두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일 지역 사고에 대한 옛날 기사인가 해서 뉴스 송고 시간도 확인해 보았는데 몇시간 전이니 2개 뉴스 모두 최근 일어난 것을 얘기하고 있음이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3월 22일)에 포털에서 해당 뉴스를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지역을 오보한 언론사가 1개 추가 되었는데 놀랍게도 3대 일간 신문 중 한곳이었습니다.
- 검색시 사용한 키워드: 전투기 추락 서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
IT 강국 대한민국의 뉴스 Filtering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슈를 제기해 봅니다.
공신력 있는 언론사에서 송고하는 기사는 내용의 오류에 상관없이 포털의 메인에 그대로 노출되고, 이를 다른 언론사가 참조하여 오보를 낸다면 문제가 있지요 !
만약 유력 언론사 뉴스가 어떤 여과 장치도 없이 지금처럼 포털의 메인 뉴스에 걸리는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
여기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들입니다.
1.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가 상대방 후보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해커를 고용해 유력 언론사 기사 내용의 일부에 상대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거짓말을 넣고, 이 뉴스는 포털의 메인 뉴스에 걸려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트위터로 확산되어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짐. 피해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얘기하나 변명으로 치부되고, 진실은 소송을 통해 총선후에 나왔으나, 해커가 누구인지, 누가 사주한 것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음.
2. 유력 언론사 기자가 법정 관리 대상 기업 예상 자료를 작성하면서 현재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기업을 실수로 법정 관리 대상 기업에 포함 시킴. 이는 신속히 포털의 메인 뉴스에 걸리고 증권 시장에 메신저로 퍼져 해당 기업의 주가는 대 폭락하고 A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약이 파기되고 A 기업의 매출도 반토막 남.
상기와 같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현재의 포털 뉴스 Filtering 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속보와 정확성 2개 모두를 갖춰야 하는 것이 IT 강국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포털과 뉴스 송고 시스템이 아닐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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