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버튼 없앨 정도로 이용자 Needs에 둔감한 마이크로소프트에 기대할게 있을까 ?
마이크로소프트는 누구였을까 ? 과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어린 아이도 알 정도로 대단한 기업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하는 Wndows 운영체제는 세상의 눈과 귀를 집중 시켰다. 모든 언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를 손꼽아 기다리며 그들에 대한 소식을 열심히 전달했다.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이 현재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독보적인 존재감이었다.
그러나 2015년 현실 세계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뉴스는 그저 그런 것들 중 하나로 치부되고 있다. 대신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에 대한 뉴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터치 방식 및 모바일로의 전환에 뒤쳐지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 Windows 8 운영체제였다. 그러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던 "시작 버튼"을 없앤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시장의 요구, 소비자의 Needs에 둔감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자신들이 나아가는 길이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일치한다는 지나친 자신감이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WIndows 8에서 "시작 버튼"을 복원 시키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개발 되어 팔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CEO 지휘 아래 과거의 영광을 잊고 또 다른 영광 재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 결정체가 새롭게 출시 될 Windows 10 운영체제이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Wndows 10에 대해 기대해도 좋을까 ? 과연 어떤 점이 바뀌어야 그들은 성공할 수 있을까 ?
Windows10의 모습, Image source: Microsoft.com
Windows 10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운영 체제의 결정판 !
애플은 모바일에서는 iOS, 데스크탑에서는 OS X라는 운영체제를 이용한다. 아이폰용과 맥 데스크탑용 운영체제가 별개로 존재하니 애플은 이를 각각 개발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모바일과 데스크탑의 운영체제가 동일한 것이라면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및 개발이 신속해질 것이다.
검색으로 유명한 구글 역시 마찬가지이다. 모바일에서는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를, 노트북 등의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크롬(Chrome) 운영체제를 이용한다.
이처럼 모바일과 데스크탑, 스마트와치 등 디바이스별로 운영 체제가 다르다는 것은 기업과 이용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다. 기업들은 각각 버전에 대한 개발로 많은 투자비와 운영 인력이 필요하다. 이용자들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10은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개발된다. 고성능 PC에서 넷북, 스마트폰, 심지어 초소형 Raspberry Pi 2에서도 이용 가능 할 것이라 한다.
WIndows 10이 아직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이런 포괄적인 디바이스 호환성이 실제로 구현 된다면 어떨까 ?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10은 다시금 소비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막강한 PC 시장의 지배력을 모바일로 확대 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심의 카드 !
모든 기기에서 똑같이 사용 할 수 있는 운영체제는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는 곳은 PC시장이다. 저물어 가는, 쇠락해 가는 곳이라 평가되는 곳이지만 PC, 노트북 데스크탑 시장에서 감히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 할 경쟁자는 없다.
PC시장이 이처럼 위축되고 있지만 이는 PC시장이 끝났다거나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전히 기업에서, 산업 현장에서, 가정에서 중요한 업무 처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운영체제가 들어있는 PC로 수행된다.
Windows에서 구동되는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의 오피스 프로그램은 사무 환경에서 절대적인 인기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만약 모든 디바이스에서 공통적으로 이용 될 수 있는 통합된 Windows 10이 성공적으로 등장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시장 지배력은 모바일이나 스마트와치 등으로 쉽게 확장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자들은 일관된 사용 경험,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완벽한 운영체제 호환성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경쟁력과 Windows 10 결합에 대한 또다른 기대감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Nokia)로부터 스마트폰 하드웨어 분야를 인수했다. 또한 서피스프로라는 Windows 계열 테블릿을 만들고 있다. 게임 분야에서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Xbox라는 인기있는 게임기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하드웨어 제조 역량까지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달리 말하면 애플처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역량을 갖추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과 진정한 경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10으로 성공하고, 새로운 운영체제가 적용된 저렴하고 우수한 하드웨어까지 만들어낸다면 IT 시장의 판도는 다시 바뀔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10을 9인치 이하의 모바일 기기에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기존의 Windows 7, 8, 8.1이용자들에게는 무료 업그레이드도 제공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에 대해, 소비자에 대해 이제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이 낮은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재기에 노력한다면 그들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10이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 말이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연 그들의 발표대로 Windows 10을 훌륭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
2016년에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과거의 제왕이 Windows10 덕분에 다시 훨훨 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어느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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