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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종이신문의 미래는 과연 어디로 향할까?


아침이면 펼쳐 들던 종이신문의 추억 !

 

추억은 과거형이다. 무엇인가에 대해 추억이라 표현하는 것은 이제 그것이 더 이상 주류가 아님을 의미하는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종이신문이 점차 추억이 되어 간다.


과거 종이신문의 위상은 대단했다. 어르신들은 이른 새벽에 배달되는 종이신문을 보면서 일과를 시작했다. 종이신문이 언제 배달되는지 기다리실 정도였다.


종이신문이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려 주었기에 종이신문은 너도나도 반드시 구독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정보 전달 매체였던 시기였다.


그러나 종이신문의 현재 모습은 초라하기만 하다. 종이신문, 과연 어떻게 해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


아침마다 배달되어 오는 종이신문


 

 

뉴스 매체로서의 가치를 잃어가는 종이신문 !

 

뉴스 공급원으로서의 종이신문 위상을 알 수 있는 시장 조사 결과가 발표 되었다. 로이터의 언론 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 조사에 의햐면 종이신문은 뉴스 전달매체로서 약 5%~10%의 점유율만을 갖고 있다.


TV가 여전히 최고의 뉴스 전달 매체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번째는 온라인 미디어, 3번째가 종이신문이다.


소셜미디어(SNS)가 종이신문 뒤를 바짝 뒤쫒고 있으며, 미국이나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종이신문을 추월했다. 종이신문의 미래 모습이 벌써 펼쳐지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종이신문의 뉴스 매체로서의 위상, Source: statista


 

신문 업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종이신문 발행 부수 감소 !

 

종이신문 이용자의 80%는 50대 이상,  종이신문의 정기 구독률이 1996년 69.3%에서 2014년 20.2%로 49.1%p나 감소! 한 언론 기사에 보도된 종이신문의 변화된 위상이다(출처: 언론 기사). 아래 그래프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신문 정기구독률 추이, 1996년~2014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종이신문이 매체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 하려면 젊은 층의 이용이 높아야 한다. 그러나 종이신문 이용자의 80%가 50대 이상이라면 심각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젊은 층은 종이신문이 아닌 SNS 등의 온라인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실제 주변의 젊은 층을 보면 그들은 수시로 스마트폰을 살핀다. 푸쉬 형태로 전달되는 뉴스를 보며 그들은 세상의 흐름을 안다. 몇 시간 전의 지난 소식만을 전하며 갖고 다니기도 불편한 종이 신문이 그 사이에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는다.



종이신문의 위상 강화를 위해 애쓰는 좋이신문 기사를 보는 안타까움 !

 

"종이 신문을 보는 집의 자녀들 수능 성적이 높아요 !"(출처: 신문 기사).


온라인에서 기사를 검색 하다가 위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종이신문사의 기사를 읽었다. 그런데 이를 보면서 종이신문사의 어려운 현실이 느껴졌다.


기사 내용에 대해 공감하기도 어려웠다. 다만 젊은 층의 독자를 끌어 들이기 위해 종이신문사들이 얼마나 치열한 노력을 하는지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교육이 최고의 가치를 갖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수능 성적이 올라간다는 기사는 결코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나 위의 기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종이신문을 구독해야겠다는 지인을 아직 보지는 못했다.



 

종이신문의 미래는 탐사 보도, 심층 분석 보도일 수도 !

 

종이신문이 속보성으로 TV나 SNS와 겨룰 수 있을까 ?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물론 종이신문사 역시 온라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기에 온라인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온라인 환경에서 종이신문사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다.


그들의 본업인 종이신문에서 이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 그것은 다른 매체와의 속보성 싸움보다는 심도있는 기사일 것이라 생각된다.


종이신문사에는 그동안 쌓여진 지식 자산과 경험 많은 기자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이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아닌 분석 기사를 쓴다면 종이신문은 여전히 읽을만한 가치를 갖게 된다.


물론 세상의 흐름을 일련의 사실(Fact)들을 통해 알 수도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이 퍼즐같은 여러 조각들을 묶어 세상을 보는 혜안을 기르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수많은 정보를 취득해 종합적으로 수집, 판단할 수 있는 종이신문사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종이신문사가 사람들로부터 다시 읽을 가치를 가지려면 SNS 등을 통해 얻는 단편적인 내용의 전달보다는 종합적인 분석 기사에 집중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종이신문사의 마지막 승부 카드일지도 모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종이신문사들의 변신과 변화를 과연 기대해 보아도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