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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추억

아파트에 물든 가을 단풍 이야기

by SenseChef 2012. 10. 28.

 

오늘은 일요일 !

 

아침에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아파트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가을색 단풍을 느끼기 위해, 멀리 있는 좋은 곳을 가야만 하는 것은 아님을 느낍니다.

 

우리 주변에 벌써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 색이 다가와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오늘은 사는 곳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  참 좋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나무입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빨간 열매가 예쁘게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열매가 아직도 많이 달린 걸 보니 식용으로 먹거나 달콤한 것은 아닐듯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벌써 손을 타서 나무 꼭대기에만 열매가 있을까요 ? ^^

 

 

 

 

아직도 단풍이 들지 않은 나무와 가을 색 나무가 어우러져 부조화속의 조화를 이룹니다.

 

 

 

아파트 숲에서 아파트만 그대로이고 다들 가을 준비를 벌써 했군요. 이 나무는 가을색으로 완전히 물들었어요.

 

 

 

 

 

은행나무 잎이 떠 오르는 아침 해를 받아 노란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탐스럽고 예쁘네요 !

혼자만 보고 있기가 너무 아까워요. 지나가는 분이 있는데 여기에 눈길도 안 주고 가시네요. 아쉬워라 ~~

 

 

 

떨어진 은행나무잎이 바닥에 뒹굴고 있어요.  이제 곧 빗자루에 치워지겠지요 ?

 

 

아저씨가 나뭇잎을 치우고 계시네요. 난 예쁘게 단풍을  즐기는데 일하시는 아저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청소해야 하니 고역이시겠어요. 아저씨 화이팅 ~

 

 

 

 

어릴적 보리수라고 들었던 열매입니다. 가을색을 띠고 이제는 색 바랜 나뭇잎과 함께 아름다움을 뽐내네요. 먹고 싶었는데 같이 봐야 하는 거라 패쓰입니다.

 

 

 

운동도 할 수 있는 조그만 쉽터입니다. 여기에 앉아 얘기를 나누면 없던 사랑도 그냥 싹틀 것 같아요. 가을색 아름다운 나무터널입니다.

 

 

 

나뭇잎아 안녕 ~ 

 

 

이런 아파트에 살면 눈이 호사를 누리겠네요. 보고만 있어도 좋아요.

 

 

가을의 대표적 꽃인 국화입니다. 왠지 기품이 느껴져요 !

 

 

 

흰색 국화와 달리 노란색 국화는 이제 꽃이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노란색 국화도 다 피면 흰색과 환상의 아름다움을 주겠지요 ?

 

 

여기저기 있는 은행나무가 가을색을 주도하네요 !

 

 

 

 

 

은행나무 숲에 들어갔더니 아침 햇살도 막히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

 

 

한참 위 저 나무꼭대기에 올라가보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있겠지요 ?

 

 

 

 

이런 공원에서 연인이 나란히 앉아 그네를 탄다면 이루어질 성공률 100%일 듯해요.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고 싶다구요 ? 그렇다면 오늘 같은 날은 카페 대신 이런 공원을 찾아서 그네 타면서 얘기해 보세요. 추천 ~~~ 

 

 

 

 

 

 

 

감은 인기가 있어서일까요 ?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주로 감이 매달려 있어요. 흑~

 

 

떨어진 나뭇잎이 다른 나무 위에 걸려 있어요. 떨어지면서 아플까봐 받아주었을까요 ? 그랬기를 바라면서, 나뭇잎이 이제는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 내년 봄에 다른 모습으로 돌아 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는 아파트 주변,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손잡고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

 

오늘도 행복하고 사랑스런 하루가 되길 바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