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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IT에서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SenseChef 2013. 2. 9.

미래는 컴퓨터가 지배하는 시대이다.
공상 과학 영화에 나오는 단골 소재이다. 미래에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컴퓨터들이 지나치게 능력이 뛰어나 인간과 전 세계를 통제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힘은 컴퓨터 자체의 진화 외에도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어져(Networking) 있기 때문에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통신기능을 갖춘 컴퓨터의 확산은 기계가 지배하는 미래를 자꾸 생각나게 만든다. 그런데 2013년말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단말기 수가 전 세계 인구수를 추월 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젠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을 걱정해야만 하는가라는 다소 성급한 의문을 가져본다.  

 

 

 

 

수많은 모바일 단말기들이 사물간 지능통신(M2M)으로 연동된다. 

연합뉴스(출처)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 수가 급증하는데 그것들이 사물간 지능통신망으로 상호 연계 될 것이라 한다. 그런데 기계들의 소통 과정에 사람의 개입이 없다. 기계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앙 컴퓨터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할 뿐이다. 심하게 과장해 보면,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세계를 통제하는 중앙 컴퓨터의 방식으로 사회가 자꾸만 진화해 나가는 것이다.

 

비디오 감시, 유지관리, 빌딩 제어 및 계측, 건강관리, 소비자 가전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 단말기들이 점차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무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중앙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 받는 사물 지능통신(M2M, Machine-To-Machine) 방식이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사람 중심이 아닌 컴퓨터, 기계 중심의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일반 서민들에게 있어 경기 불황은 무엇을 의미할까 ? 아주 구체적인 형태는 실직, 취업난 등의 일자리 부족으로 나타난다. 사람이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부족해 지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기계화가 진행되면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 될까? 단순 반복적이고 정확도를 요구하는 일들은 사람대신 컴퓨터가 그 자리를 차지할지도 로른다.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는 차량 자체에 내장된 컴퓨터가 카메라와 지도 시스템 등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보완할 것이 남아 있지만 이러한 자동차가 완전 상용화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수 많은 택시 운전기사들은 직업을 잃을 것이다. 심야 대리 운전, 자가용 운전 기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안전하고 비용도 적게 들며 효율적인 컴퓨터 운전 기사를 소비자들이 회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 운전 기사들의 보급이 확산된다면 음주운전이나 난폭 운전은 더 이상 사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컴퓨터가 서로 소통하며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앞으로의 미래는 일의 중심과 실행에 있어 사람이 베제되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사람보다 컴퓨터나 기계가 더 중요해지는 세상이라는 의미이다.  

 


늘어가는 우리 주변의 모바일 단말기들로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해커, 불온 집단에 의한 악용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보면 이젠 모바일 단말기와 함께 있는 경우가 무척 많다. 집에 있을 때도, 외출하거나 잠을 잘 때도 스마트폰은 항상 갖고 다녀야만 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어떤 기기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운영체제에 의해 구동되며 카메라, 마이크, GPS를 내장하고 있다. 어느날 확인없이 무심코 설치한 앱(App.)이 스파이 프로그램이라면 어떻게 될까 ? 그렇게 된다면, 그 사람의 일상 생활은 그대로 노출 될 것이다. 마이크(Mic)로 대화 내용이, 카메라로 만남의 모습이, GPS로는 하루 종일 이동했던 동선이 정확히 파악 될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시도들이 해커들의 조그만 시도가 아니라, 대규모의 조직적인 통제라면 양상이 무척 달라진다. 생각하기 싫은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이처럼 편리함을 위해 점점 더 많이 보유하는 모바일 단말기들이 악용된다면 우리에겐 Privacy는 없고 오히려 감시의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

 

 

 

 

컴퓨터, 기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경계 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단말기, 데스크탑 PC 등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것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오용의 결과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에서 멀어져 가는 결과로 나타난다.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미래의 모습이 상상이 아닌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항상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우리의 변화된 모습이 안타깝다. 엘리베이터, 전철 심지어 가족 모임에서도 시간이 날때마다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은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의존을 넘어 중독이며 우리가 스스로 단말기에 예속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 온 설 명절에는 아이들, 조카들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많이 나눠보려 한다. 손에서 스마트폰, 테블릿을 내려놓고 윷놀이, 복불복 게임을 하면 좋을 것이다.

 

이런 것이 행복 아닐까 ?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IT 세상에도 통하는 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