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 최 강대국으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모든 것에 밝음과 어두움이 함께 존재하는 것처럼 미국 역시 부정적인 면을 갖고 있다.
필자는 2000년대 초반 미국 L.A.에 처음 출장을 갔었다. 숙소는 L.A. 외곽의 도시에 잡았었는데, 도착후 미국이 너무 궁금해 렌트카를 빌려 L.A. 도시 구경에 나섰다. L.A.시의 중심가인 다운타운에 도착했을 때가 밤 10시 이후였는데 인적이 끊긴 도시 중심가의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그러나 차를 타고 이동 시 군데 군데 소수의 사람들만 있을뿐 한적하여 그냥 차로 돌아본 후 숙소에 돌아왔다.
다음날 미국측 파트너에게 전날 밤 10시에 L.A.시 다운타운에 놀러 다녀 왔다 하니 깜짝 놀란다. 아무 일 없었냐고 물으면서 안도의 한 숨을 내 쉬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야간 시간에 대도시 중심부는 공동화 되며, 현지인들도 잘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나가는 차량을 파손 하거나 위협 사고 등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심야의 대도시 중심가라는 설명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심야 시간대 대도시는 위험하다. 그런데 몇몇 도시들은 다른 곳에 비해 범죄율 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Forbes는 미국에서 위험한 도시 상위 10개(America's most dangerous city)를 발표 했다.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률(The violent crime rate per 100000 residents) 기준이다. 어떤 도시들인지 다음 도표를 참조 하자 !
미국에서 위험한 도시 순서, Source: statista
가장 위험한 도시로는 미시간 주에 있는 디트로이트(Detroit)시가 뽑혔다. 미국 동북부에 위치하는 디트로이트 시는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많은 실직자가 있고, 생활 기반이 취약 해져 범죄가 많은 곳이라는 평가이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를 다시 고려하거나,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오클랜드(Oakland)시와 스탁턴(Stockton)시가 뽑혔다. 오클랜드시의 경우 범죄 발생률이 1960년대 후반 이후 증가되기 시작했다. 오클랜드 시는 2012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도시라는 오명도 갖게 되었다.
스탁턴(Stockton)시 역시 높은 범죄 발생률을 기록하는 도시이다. 스탁턴시의 경우 2012년에 인구 10만명당 1,417건의 폭력사건이 발생하는 위험한 도시였다.
이들 외의 위험한 도시에는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트시, 테네시주의 멤피스시, 알라바마주의 버밍햄시, 메리랜드주의 볼티모어시, 오하이오주의 클리브랜드 시,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시, 위스콘신주의 밀워키시가 있다.
이처럼 상기 목록에 나오는 도시들의 경우 사건, 사고가 많이 빌생 하기에 스스로 안전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해당 도시들이 치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도시라는 오명이 영원한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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