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재가치"를 계산 하라는 걸까 ?
회사에서 업무를 하거나 은행 거래 등을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 중의 하나가 '현재가치' 또는 현재가치 할인이다. 심지어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도, 신문 기사를 읽을 때도 자주 나오니 꼭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내용 일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리 현재가치라는 것을 중요시 할까 ? 그 이유는 단순하다. 돈의 가치라는 것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한다면 물가가 계속 상승하니 1년 전의 금액으로 올 해에는 동일한 상품을 살 수 없다는 의미이다.
가치 변화는 그 기간을 길게 하여 비교해 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 예전에 라면 1 봉지를 3백원에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7백원에 살 수 있다면 라면 가격이 2배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바꾸어 말한다면 돈의 가치가 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예전 대비 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과거와 동일한 생활 수준으로 살 수 있게 된다.
시간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돈, 화폐의 가치, Source: Office clipart
화폐 가치, 돈의 가치는 왜 하락할까 ?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밀가루를 생산하는 공장이 근로자들의 월급을 올려주기로 해 생산 비용이 증가 되었고 이를 가격에 새롭게 반영한다. 그려면 밀가루로 제품을 생산하는 라면, 빵, 칼국수, 과자 등 대부분의 식품 가격도 따라서 상승한다.
밀가루 공장 외에 일반 기업들도 직원들의 월급을 매년 조금씩 올려준다. 생활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이며 통상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다. 상기 예라면 밀가루 때문에 상승한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체 다니는 직원들의 월급이 올라가며 이들은 기존 대비 상승된 가격으로 밀가루 관련 식품을 사 먹는다.
직원들은 분명히 전년 대비해 월급을 좀 더 받고 있으나 물건 값도 함께 상승해 있으니 살 수 있는 물품의 양은 똑같다. 따라서 해가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돈의 현재 가치, 어떻게 계산할까 ?
오늘 갖고 있는 1만원을 은행에 맡긴다. 그런데 은행이 예금에 대해 연 10%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가정하자. 그려면 연초에 은행에 입금한 1만원은 연말에 얼마가 될까 ? 1만원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인 1천원(10%, 1만원 X 0.1=1,000)이 합해져 11,000원이 된다. 2년 뒤에는 1년 뒤 받은 원금과 이자에 대해 다시 이자가 지급된다.
이러한 관계를 도표로 그려 보면 아래와 같다.
상기 산출 논리에 따라 적용 해 보면 미래에 받게 되는 돈의 현재 가치를 상기 공식에 의해 쉽게 계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Excel(엑셀)로 산출하는 사례를 첨부 하니 필요한 사람들은 다운로드 해 참조 하길 바란다.
이런 방식들을 이용하면 50년전 10원의 가치가 현재에는 얼마가 될까도 계산해 볼 수 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참조: 50년전 10원의 가치)
현재가치는 NPV(Net Present Value)라고도 많이 불리운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인 것 같지만 실상 그리 어려운 개념이 아니다. 가치 계산도 엑셀이나 심지어 계산기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현재가치, 현재가치 할인, NPV라는 용어에 두려움을 느끼지 말고 적극 활용하자. 누군가와 대화할 때 본인이 이런 개념를 알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알면 대접이 달라질 것이다. 상대방이 대화를 좀 더 신중하게 할 것이다. 돈의 현재가치를 고려할 정도라면 상대방이 재무적 지식, 돈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 할 것이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것을 아는 사람, 현재가치 할인 역시 필수 아이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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