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동향

스마트폰 교체 시 꼭 챙겨야만 하는 사항들

by SenseChef 2014. 6. 29.

이번에 스마트폰을 새 것으로 바꿨어요 !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필자의 지인이 전화를 걸어 와 도움을 요청 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썼었는데 이번에 LG전자의 G3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런데 두 스마트폰이 제조업체까지 다르니 무엇을 옮겨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가끔씩 이런 전화를 받는데 여러가지 다른 상황이 존재 하기에 난감한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동일한 제조업체의 다른 모델로 바꾸는 경우라면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들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업체 또는 해외 제조업체의 스마트폰이라면 여러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이에 스마트폰 변경 시 자료를 옮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자료 옮기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화번호부는 표준 형식으로 제조업체기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사 !

 

스마트폰의 주요한 용도가 이제는 인터넷 접속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음성통화는 여전히 스마트폰의 핵심적 기능이며, 스마트폰 이용 시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된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전화번호부를 통해 상대방이 자동으로 등록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티 구성 시에도 전화번호부가 이용된다.


따라서 전화번호부의 복사 및 이동은 스마트폰 변경 시 우선적으로 해야만 한다. 이러한 작업은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KIES, LG전자의 경우 LG PC Suite, Mobile Sync for Android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제공된다.


그런데 삼성전자의 KIES는 주소록 저장 시 기본 설정으로 spb를 선택적으로 csv, vcf라는 확장자를 이용한다. LG전자의 경우에는 csv와 vcf 화일 방식을 이용한다. 따라서 전화번호부(주소록)을 저장하여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스마트폰으로 옮기려면 그들이 공통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KIES에서의 주소록 저장 모습]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엑셀 화일 형식인 csv와 명함 관리용 표준 화일인 vcf이다. csv 확장자 화일의 경우 한 화일 내에 모든 전화번호가 저장된다. 그러나 vcf의 경우 전화번호부의 개별 항목마다 독립적인 vcf 화일이 생성된다.


그러나 vcf의 경우 스마트폰 외에 Windows Outlook과도 호환 될 정도로 널리 이용된다. 필자의 경우 지인에게 vcf 화일 이용을 권해 드렸다.


물론 같은 제조업체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번호부를 옮긴다면 어떤 화일 형식을 이용해도 좋다.


아래 사진은 LG전자의 PC Suit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전화번호부를 가져오는 방법이다. 상단의 휴대폰 메뉴 -> 연락처 가져오기/보내기 -> 휴대폰으로 보내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csv와 vCard(.vcf) 2가지 확장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하단의 "보낼 파일 선택"을 통해 저장된 전화번호부 파일을 지정하면 된다.



Cloud 서비스를 통해 전화번호를 백업 받자 !


전화번호부를 백업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경우  T Cloud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여기에 전화번호부나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단말기가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저장해 둔 전화번호부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옮겨진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러한 정보들이 저장되어 보안이 걱정 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뢰하며, 여러가지 변환 과정이 귀찮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옮긴다면 카카오 계정을 이용하자 !

 

대한민국에서 국민 메신저가 된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교체 시 가장 먼저 설치되는 앱 중 하나이다. 그런데 새로운 스마트폰에서 예전과 같은 전화번호로 앱을 설치 하더라도 이전의 모든 설정이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설치가 되는 것이다. 카카오톡을 새로이 설치하면 전화번호부에 있는 상대방들이 자동으로 등록되고, 기존의 대화방이나 대화 내용은 모두 사라진다. 또한 숨김 친구, 차단 친구 등의 설정 역시 없어져 모든 상대방이 나타난다.


따라서 새로운 스마트폰의 이동은 그리 유쾌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여러가지 설정을 다시 바꾸려니 싫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의 계정을 이용한다면 문제가 해결 된다. 카카오톡 설치 후 기존 스마트폰에 등록했던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된다. 카카오톡 서버에 카카오 계정으로 자신의 기존 설정이 기록되어 있기에 로그인 하면 예전 설정이 그대로 복원된다. 등록된 친구도, 숨김 친구나 차단 친구도 기존 설정 그대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룹 대화방의 경우 대화방 자체가 유지될 뿐 기존의 대화 내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이 설치하는 경우에는 그룹 대화방까지 사라져 대화방에 들어가려면 누군가 자신을 다시 초대해야만 한다. 


따라서 카카오 계정을 꼭 등록 해두는 것이 좋다. 만약 카카오 계정이 아직 없다면 다른 스마트폰에서 이를 설치하기 전에 만들어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 카카오 계정으로 기존의 설정 내용이 기록되어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자 메시지의 복사는 전용 앱이나 USIM을 이용하면 좋다.

 

요즘 문자 메시지(SMS)의 중요성은 무척 낮아졌다. 카카오톡 등이 널리 이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자 메시지에 중요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문자 메시지 자체에 대한 기록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USIM이나 전용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개별 이용자를 인식하기 위해 사용되는 USIM 카드에는 내부 메모리가 있다. 따라서 문자 메시지를 USIM에 저장해 두는 경우 새로운 스마트폰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새로운 USIM을 이용한다면 기존의 USIM 카드를 끼워 복사할 수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G3 내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다. 이처럼 USIM 함이 별도로 존재하며 여기에 문자 메시지를 저장해 둘 수 있다.



아래 사진은 문자 메시지에서 USIM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갤럭시 노트의 화면이다. 아래와 같은 문자 메시지 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른다. 이후 "이동"을 선택한다.



다음 화면에서 "USIM으로 이동"을 터치하면 된다. 이제 해당 메시지는 USIM 메모리로 저장되어 언제라도 볼 수 있다. 해당 USIM이 끼워져 있는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홈 화면의 글자가 잘 안 보여요 !

 

스마트폰의 홈 화면에 있는 아이콘들은 그 모양만으로도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콘만으로 알기 어려워 아이콘 밑의 글씨를 읽어야만 한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홈 화면 글씨 색깔은 흰색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읽기 어려워 하는 분들이 꽤 있다.


예전 버전에서는 아이콘 밑의 글씨를 읽기 쉽도록 글씨에 배경색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홈 화면의 예쁜 모습을 반감 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콘 글씨 색을 변경 시킬 방법이 없다. 그러나 글씨를 꼭 읽어야만 한다면 홈 화면의 배경 사진을 좀 어두운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글씨 색이 흰색이더라도 배경이 어두우면 가독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LG G3의 홈 화면 모습이다. 글씨 색이 흰색으로 되어 있다. 또한 배경색을 어두운 계열로 이미 바꾸었기에 잘 보인다. 배경이 밝고 흰색이 많이 들어가 있다면 잘 안 보인다.


홈의 배경 화면은 아래와 같이 갤러리에서 바꿀 수 있다. 원하는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콘의 글씨를 많이 보는 경우라면 어두운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구글 계정을 여러개 이용한다면 많이 이용하는 것을 우선 등록하는 것이 좋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최초 설치 시 구글 계정을 등록토록 되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구글 계정을 통해 연동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최초로 입력하는 구글 계정이 주된 연결 고리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앱 스토어인 "Play 스토어"를 들어가면 주된 구글 계정으로 이용했던 앱 목록들이 나온다.


따라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옮겨 갔다 하더라도 자신이 예전에 설치했던 앱들을 일일이 기억해 둘 필요가 없다. 구글 계정을 통해 연동되어 있어 기존에 이용했던 앱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설치 시 최초로 입력하는 구글 계정이 예전에 사용하던 것과 다르다면 문제가 생긴다. 해당 계정으로 Play 스토어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기존의 앱 목록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초로 입력하는 구글 계정은 자신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주로 이용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새로운 스마트폰으로의 이동, 직접 처리해 보자 !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다 하여 대리점을 방문하여 전화번호부 등을 넘기는 소비자들이 꽤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세부적인 것들을 몰라도 되니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자신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담겨져 있는 중요한 단말기이다. 또한 전화번호부 등을 옮기는 과정에서 악의적인 대리점 직원이 있다면 그가 자신의 모든 정보를 복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동통신사의 대리점 직원들은 대부분 믿을만한 사람들이다. 또한 신뢰를 해야만 하는 대상이다. 그러나 자료 유출 사고는 언제라도 발생 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자료를 위의 안내 사항들을 참고 하여 직접 처리하기를 권고한다. 또한 이러한 이동 작업은 몇번 해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절대 아니다.


스마트폰에 자신이 직접 자료를 이동 시켜 보자. 그렇게 된다면 예쁘고 멋진 스마트폰을 즐겁고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