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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범인도 척척 잡아내는 페이스북의 대단함!

by SenseChef 2013. 4. 27.

오래된 범죄 사건도 척척 해결해 내는 SNS의 대단한 힘 !


미국에서 45년 만에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건이 관심을 끄는 것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SNS가 주도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오래된 사건의 경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증인, 주변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된다. 그래서 이들의 소재 파악이나 증언 청취 자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에 미제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올려 놓고 증언을 모은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사건도 페이스북으로 사건 일지를 본 한 이용자의 증언이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이스북이라는 SNS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넘어 형사와 증인을 연결 시켜 준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SNS의 순기능은 빛을 발한다. SNS가 단순히 친구나 지인들 간의 친밀도 형성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까지 충실해 해내고 있는 것이다.

 

 

 

장기 미제 사건의 해결 방법 제시해 주는 SNS, Image source: pixabay.com



 

페이스북, 미제 사건의 해결사로 떠오르다.


뺑소니 사건의 전말과 범인을 밝힌 과정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45년 전의 사건 장면이 흑백 필름으로 돌아가고, 현대로 넘어와서 컬러 영상으로 갑자기 범인이 밝혀지는 반전을 이루어 내기 때문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출처: Dailymail).


45년전인 1968년 10월말 미국 뉴욕에서 4살짜리 아이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이 대대적으로 사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을 잡는데 실패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은퇴한 한 경찰관이 페이스북에 이 사건의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관련자들의 제보를 듣기 위해서였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페이스북을 보고 결정적인 증언을 했다. 자신이 뺑소니범의 가족들 요청에 따라 범인의 거짓 알리바이(Alivi) 형성에 이용 되었다는 것이었다. 


경찰의 사건 재 수사에 범인은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

 

진실이 밝혀진 것이다. 문제 해결에 페이스북 서비스가 핵심 역할을 했다.



획일화된 기존 미디어로는 불가능한 일 !


만약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없었더라도 위의 사건이 해결 될 수 있었을까 ? 가능성은 있으나 극히 희박할 것이다. 장기 미제 사건을 다루는 TV 방송이나 신문 보도가 가끔씩 나오기는 하지만 시간 및 공간 제약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없다.

 

미국에도 전국 방송과 지역 방송, 전국 신문과 지역 신문이 있다. 오래 전에 발생된 어린 아이 뺑소니 사건은 언론이 관심 가질 만한 사항이 아니기에 그들의 탐사 보도 등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낮다. 지역 신문에서 다뤄질 가능성은 있으나 배포 범위가 해당 지역으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방송이나 신문으로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결정적인 제보자에게 사건 내용이 전달되지 못했을거라는 의미이다.



전세계적인 커버리지 갖고 있는 SNS의 영향력을 활용하자 !

 

SNS 서비스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다.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건 일지는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1년 365일 내내 볼 수 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우주 정거장, 심해 잠수함, 남극 연구기지 등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중의 관심을 끌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SNS의 이러한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보다 SNS가 갖는 포괄성과 범용성이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제안, 의견 Feedback, 패션 상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가능할 것이다. 국경없는 SNS가 온 세상을 하나로 묶는 진정한 "We are the world"를 만드는 것이다. 

 

 

국내의 미해결 사건도 SNS 서비스를 활용하자. 대한민국의 훌륭한 IT 서비스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등의 장기 미제 사건이 생각난다. 국내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있는 많은 사건들이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도 SNS의 힘을 빌린다면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카카오스토리, 마이피플, 포털 전용 페이지, 페이스북 등에 미제 사건 코너가 개설되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사건에 끼어 들어 귀찮아질 것을 염려해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제보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소한 것이라 스스로 판단했던 내용이 알려져 문제 해결의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SNS는 이제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이자 정보의 흐름이 되었다. 사소한 것이 모여 중요한 정보가 되는 것처럼 SNS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들은 점차 지식과 지혜가 되었다.

 

따라서 대한민국도 이러한 SNS를 적극 활용하여 IT 강국에 걸맞는 활용 수준을 갖출 필요가 있다. 미제 사건들이 하나 둘씩 SNS를 통해 해결된다면 완전 범죄를 꿈꾸던 사람들을 좌절 시키고, 범죄율 하락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도 SNS를 통해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싶은 아침이다. IT 강국에 걸맞는 Top 뉴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