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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향

클라우드 컴퓨팅, 과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by SenseChef 2013. 11. 7.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 중앙 집중형 컴퓨팅 방식으로의 회귀 의미


최초의 컴퓨터는 건물 또는 방 하나를 모두 차지할 정도의 대규모 메인 프레임이었다. 따라서 컴퓨터는 중앙에 설치해 두고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애플II'라는 퍼스널 컴퓨터(Personal Computer)를 내 놓으면서 점차 중앙 집중형 컴퓨팅에서 개인적 분산형 컴퓨팅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대가 열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용자들이 중앙에 있는 대형 서버군의 저장소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니 중앙집중형 컴퓨팅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성화는 컴퓨팅 방식이 중앙 집중형으로 바뀜을 의미한다. 과거로의 회귀란 의미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변화에 대한 적응 필요성, Source: Office clip art




클라우드 컴퓨팅 ! 단말기가 터미널 기능만을 수행하니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방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대부분의 기능 서버에 의해 수행되므로, 입력과 표시 기능을 담당하는 단말기는 컴퓨팅 파워가 낮아도 된다. 단순히 Terminal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구형 컴퓨터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은 점점 더 모바일화 되어 가는 시대의 변화에서 빛을 발한다. 아무리 새롭고 어려운 기술이 나오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 되도록 하면 되니, 모바일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여러 사람간의 협업을 쉽게 만들어 준다 !


세상의 복잡함만큼이나 기업의 업무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여러 곳에 전문가들이 분산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해외에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누구라도 공유된 문서나 저장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외국에 한글이 지원되는 컴퓨터가 없더라도 국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들어오면 익숙한 한글 환경에서 협업 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은 업무에 따른 지리적 제약 사항을 극복해 주며, 공유와 참여라는 미래의 협업 환경에도 제격인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 기업별로 IT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


PC 기반의 개인형 컴퓨팅 환경에서 기업은 각자 자신들만의 IT 조직을 운영해야만 한다. PC 외에 고객 관리나 운영 지원 시스템의 개발 및 관리 업무 수행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되면 더 이상 IT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 할 필요가 없다. 설사 필요에 의해 갖고 있더라도 그 규모를 대폭 축소 해 운영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서버가 고장나도 걱정 할 필요가 없으며, 소프트웨어의 패치(Patch)나 업그레이드(Upgrade)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모든 관리를 일괄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재무, 회계, 경영 관리 시스템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자신들만의 IT 전문 조직이나 전산 자원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통해 투자비나 경비 절감이 가능한 이유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다음과 같은 단점들이 존재한다.



범용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 시 민감한 자료가 유출 될 위험에 노출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컴퓨팅과 보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를 코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완벽히 걸러지지 않으며, 운영체제 안에 일반인들은 모르는 정보 유출을 위한 뒷문(Backdoor)이 존재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감시 체계 사례가 말해주듯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는 언제라도 자료 유출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아웃 소싱(Out sourcing)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 민감한 기업 비밀의 유출 가능성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보안 관리를 위해 노력 하겠지만, 유출되는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기업에게 돌아음을 명심 해야만 한다.



네트워크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시 모든 업무가 정지된다.


가끔씩 통신망이 장애나 해킹으로 인해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담당하는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중단 돌 수 있다.


만약 기업의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처리되고 있는데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장애가 발생된다면 이는 기업의 전체 활동이 중단 됨을 의미한다. 영업적 손실과 여러가지 기회 비용을 감안한다면 기업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자원이 한 곳에 집중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이기에 이를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는 것'과 같은 위험성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내포 되어 있는 것이다. 관리가 쉽지만 장애에 취약 할 수 밖에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또 다른 면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 단점도 있으나 장점이 많으니 사용에 미리 대비하자 !


클라우드 컴퓨팅은 점점 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단점 또한 완벽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완전 아웃 소싱에 따른 장애시 접속 불가 문제점을 해결 하려면 회사 내에 소규모의 백업 클라우드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좋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자료 유출이 우려 된다면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되는 문서에 자신들만의 별도 암호화 시스템이나 문서 보안 체계를 적용해도 좋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전환 해 신속한 업무 처리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는데 자신들만 과거에 얽매여 이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기업들이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주저하는 곳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부정적 측면만을 고려해 주저 하다가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고 도태될 수도 있다.


'구더기가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않을 수는 없다'는 진리를 직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